“이건 거의 탱크급?” 신형 그레나디어에 쏠린 시선, 대박!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출처-이네오스

이네오스의 이번 신형 SUV는 ‘오프로드의 끝’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손꼽힙니다.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는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오프로드 특화 차량으로 재탄생했어요. 특히 포탈 엑슬의 도입은 상징적인 전환점입니다. 휠보다 차축이 위에 위치하도록 설계된 이 시스템 덕분에, 지상고는 기존 모델보다 186mm 높은 450mm로 대폭 향상되었고, 도강 가능 수심 역시 1미터가 넘는 1050mm에 달합니다. 덕분에 웬만한 하천이나 진흙 구간도 두려움 없이 주행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후 5링크 서스펜션과 37인치 머드 터레인 타이어가 탑재되어 다양한 지형을 안정감 있게 주파할 수 있으며, 오프셋 휠 허브도 적용돼 차량의 균형감을 한층 높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세부적인 기술력이 모여 극한 환경에서도 자신 있게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출처-이네오스

이번 모델의 진정한 가치는 이네오스와 독일 오프로드 튜닝 전문업체 ‘레테크’의 만남에서 비롯됩니다. 레테크는 원래 벤츠 G-클래스에 포탈 엑슬을 장착해 명성을 얻은 회사로, 이번엔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레나디어를 더욱 강력한 괴물 SUV로 재탄생시킨 것이죠. 단순히 엑슬만 교체한 것이 아니라, 차량의 전반적인 하체 구조와 주행 세팅을 새롭게 구성해 더욱 고도화된 오프로드 대응 능력을 갖추도록 했습니다.

리거 퍼포먼스 서스펜션이 적용되었으며, 이는 오프로드 환경에서 반복 충격을 흡수하고 차체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고성능 댐퍼와 코일 스프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8인치 휠에는 비드록 링이 장착되어 있어 거친 주행 중에도 타이어 이탈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외부 장비로는 루프 LED 스포트라이트, 러닝보드, 루프랙, 후면 사다리까지 모두 기본 장착되어, 험로 탈출이나 캠핑 활동 등 다양한 활용도까지 고려한 구성이에요.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출처-이네오스

이 차량의 등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지난해 공개됐던 고성능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실차에 이식된 결과입니다. 그레나디어 콘셉트카는 오프로드 애호가들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해 설계된 모델이었는데,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는 그 콘셉트의 거의 모든 요소를 실현했어요. 당시에도 루프 스폿라이트, 러기지 시스템, 대형 타이어 등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옵션이 대거 적용돼 기대감을 키웠고, 이번 실차 역시 그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또는 디젤 엔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견인 능력은 3,500kg에 달합니다. 이 정도면 대형 보트나 캠핑 트레일러도 거뜬하게 끌고 다닐 수 있습니다. 가격은 17만 유로, 한화 약 2억 7,000만 원으로 상당히 고가이지만, 그만큼의 성능과 희소성을 갖춘 모델이라는 점에서 가치는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국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출처-이네오스

이번 모델은 단순한 고성능 SUV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이네오스는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를 시작으로 오프로드 전용 모델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하이엔드 SUV 시장에서도 명확한 존재감을 확보하려 하고 있어요. 기존에 G-클래스가 독점하던 ‘럭셔리 오프로더’ 시장을 향해 정면 도전장을 내민 셈입니다.

특히 이 차량은 단순히 험로 주행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실용성과 커스터마이징 요소까지 세밀하게 반영해 제작됐다는 점에서 경쟁 차종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보여줍니다. 향후 이네오스는 유럽뿐만 아니라 북미, 오세아니아, 중동 지역까지 타깃으로 글로벌 SUV 시장 내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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