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202 안타…KBO 42년 새 역사

백창훈 기자 2024. 10. 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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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02안타를 치며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부터 국내리그에서 뛰기 시작한 레이예스는 당초 중심 타자로 활약했으나, 최다 안타 신기록에 도전하는 그를 위해 롯데가 전진 배치했다.

레이예스는 9회 롯데의 마지막 공격에서 또 한 번의 안타를 추가, 마침내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202안타로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레이예스의 활약으로 롯데는 5-1로 승리, 시즌 7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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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규 시즌 최종전, NC와 대결서 2안타 추가

- 롯데 5-1 승 기여… 7위 확정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02안타를 치며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레이예스는 2014년 히어로즈의 서건창(현 KIA·201안타) 기록을 깨 10년 만에 새 이정표를 수립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NC 다이노스 간의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 9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202번째 안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레이예스는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NC 다이노스 간의 2024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레이예스가 리드오프 임무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부터 국내리그에서 뛰기 시작한 레이예스는 당초 중심 타자로 활약했으나, 최다 안타 신기록에 도전하는 그를 위해 롯데가 전진 배치했다. 레이예스는 지난달 22일부터 2번 타자로 나서더니 이날은 1번 타자로 출전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세 번째 타석 만에 첫 안타를 추가하며 최다안타 공동 1위에 올라섰다. 레이예스는 상대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두 번째 타석까지 고전했다. 실제로 레이예스는 올해 ‘언더핸드’ 이재학과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9개 상대 팀 중 NC전에서만 유일하게 3할대 타율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였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레이예스는 5회초 2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서 이재학의 초구 직구를 공략, 중전 안타를 쳤다. 이로써 단일시즌 최다안타 개수를 ‘201’로 늘린 레이예스는 서건창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섰다.

레이예스는 9회 롯데의 마지막 공격에서 또 한 번의 안타를 추가, 마침내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레이예스는 9회 1사 2루에서 NC 불펜 투수 김재열의 2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쳤다.

202안타로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레이예스의 활약으로 롯데는 5-1로 승리, 시즌 7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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