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생네컷’, 중국 MZ세대에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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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한 즉석 셀프 사진이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인생네컷'으로 대표되는 즉석 사진은 친구들과의 모임 당일의 추억을 남기고 싶어 하는 중국 젊은층을 공략하며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즉석 사진 브랜드가 한국의 '인생네컷(Life4Cuts)'이기 때문이다.
이외에 ▲중국 'JUST.FOTO' ▲중국 'FOTOBOX' 등의 즉석 셀프 사진업체도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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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065억원 대비 약 220배 급증
우리나라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한 즉석 셀프 사진이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인생네컷’으로 대표되는 즉석 사진은 친구들과의 모임 당일의 추억을 남기고 싶어 하는 중국 젊은층을 공략하며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가 공개한 ‘중국 셀프 포토부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즉석 셀프 사진업계 전체 매출액은 7097억위안(약 136조원)으로, 2021년 31억7000만위안(약 6065억원)과 견줘 무려 약 220배 급증했다.
즉석 셀프 사진의 인기와 함께 한국의 기술력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즉석 사진 브랜드가 한국의 ‘인생네컷(Life4Cuts)’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2020년 처음 등장한 인생네컷은 이름 그대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을 4컷으로 남기는 사진 서비스다. 1990년대에 유행했던 ‘스티커 사진’과 달리 어딘가에 붙일 수 있는 형태는 아니지만 고성능 촬영 장비와 조명, QR코드로 쉽게 사진을 다운받을 수 있는 편리함 등으로 사랑받고 있다.
인생네컷의 인기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7월 기준 중국 대표 SNS인 ‘샤오홍슈’에서 인생네컷 관련 게시물은 총 8412만5000뷰를 기록했다. 또 웨이보에서는 인생네컷 키워드 팔로워가 507만4000명을 돌파했다.
인생네컷 다음으로 인기 있는 브랜드도 한국의 ‘포토이즘(Photoism)’이다. 포토이즘은 4컷, 9컷, 증명사진 등의 사진촬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중국 ‘JUST.FOTO’ ▲중국 ‘FOTOBOX’ 등의 즉석 셀프 사진업체도 인기를 얻고 있다.
즉석 셀프 사진은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젊은층이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라는 점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즉석 셀프 사진 브랜드 관계자는 “셀프 사진 부스는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지만, 소비자들에게 큰 즐거움과 만족감을 줄 수 있어 쇼핑몰 및 오프라인 행사장 내 설치 문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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