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공격적 투자' 결실.. 삼바, 위탁 개발·생산 '세계 1위'
출범 10년 만에 생산능력 1위 등극
초격차 승부로 '제2 반도체 신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공장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제4공장이 가동을 시작했다. 공격적 투자로 출범 10년 만에 생산능력 1위를 확보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향후 7조5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제2 바이오 캠퍼스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은 바이오 분야에서도 '초격차' 승부를 이어가며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쓴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 JY '공격적 투자' 10년 만에 세계 1위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11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캠퍼스를 찾아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인 바이오로직스 제4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제4공장은 생산능력이 24만ℓ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10월부터 일부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은 제4공장 가동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 총 42만ℓ를 확보해,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 사업 시작 10년 만에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부분 가동을 시작한 삼바 제4공장의 생산능력은 24만ℓ로 평균적인 바이오 공장(9ℓ)의 3배에 달한다. 2조원이 투입된 제4공장의 생산 유발효과는 5조7000억원, 고용 창출 효과는 2만7000명에 달한다.
연면적 약 21만㎡로 축구장 29개,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약 1.5배 규모를 자랑한다. 에펠탑 건설에 들어간 철근의 2.6배(1만9206t)가 사용됐고, 공장 내 파이프 길이는 총 216㎞(서울~강릉)다.
이날 준공식을 찾은 이 부회장은 제4공장을 점검한 뒤 삼바 및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진을 각각 만나 CDMO 및 바이오시밀러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CDMO 분야에서는 이날 준공한 제4공장에 이어 향후 제5공장, 제6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생산 기술 및 역량을 고도화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 역할도 수행할 방침이다.
또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해 1만평 규모의 '제2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 공장 4개를 추가로 건설해 바이오 분야 '초격차'를 완성할 계획이다. 제2 캠퍼스에는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 바이오 분야 '제2의 반도체 신화' 쓴다
업계에선 이 부회장의 '공격적 투자'가 결실을 맺었다고 분석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중국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삼성은 IT, 의학, 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러한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더 적은 비용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바이오 사업 육성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011년 인천 송도에서 직원 30명으로 사업을 시작한 삼바는, 사업 초기 제1공장 건설 현장에 글로벌 바이오 기업의 담당자들을 초청·설득해 첫 위탁생산 계약을 겨우 성사시켰다. 이 부회장의 공격적 투자와 지원에 힘입어 이제는 글로벌 톱20 제약사 중 12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삼성은 '제2의 반도체 신화' 구현을 위해 바이오에도 '초격차'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제4공장이 정상 가동되는 2023년에는 생산 능력을 총 60만ℓ까지 확대해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초격차' 우위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시밀러 분야도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대·고도화해 글로벌 수준으로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바이오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 이를 통한 미래 성장산업 선점과 압도적 제조 기술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 조기 생산을 통해 세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초격차 승부를 이어 간다면 반도체와 같이 바이오 분야에서도 세계 1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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