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하기 그지없는 팬 빌리지…불만 속출 "낮에는 지옥, 사막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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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둔 시점, 카타르가 마련한 팬 빌리지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카타르 팬 빌리지에서 숙박하는 전세계에서 온 축구팬들의 목소리를 담은 숙소 리뷰를 그대로 담아 보도했다.
일본에서 온 쇼고(31)씨는 도하 바로 북쪽에 위치한 팬 빌리지에 숙박한다.
파리에서 온 자말 씨는 팬 빌리지에 3주간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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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20일(한국시간) 카타르 팬 빌리지에서 숙박하는 전세계에서 온 축구팬들의 목소리를 담은 숙소 리뷰를 그대로 담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빌리지에는 2인실의 텐트 1800개가 설치돼 있다. 가격은 1박에 약 175파운드(약 28만원)다.
일본에서 온 쇼고(31)씨는 도하 바로 북쪽에 위치한 팬 빌리지에 숙박한다. 그는 “지금은 숙소를 바꿀 수도 없다. 낮에는 지옥 같고, 사막이다. 너무 덥지만 받아들이고 일본전을 기다려야 한다”고 불만을 이야기했다.
숙소가 개장된 이후에도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대회조직위원회가 공개한 일부 팬 빌리지는 그나마 쾌적한 환경을 꾸렸지만, 대부분은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시설이 빈약하다.
멕시코를 응원하기 위해 신혼여행을 카타르로 온 페드로, 파티마 부부는 “예상했던 그림이 아니다. 이곳은 배낭여행을 할 때 볼 수 있는 호스텔과 같은 느낌이다. 안에 들어가면 온실에 있는 것과 같다. 장기 비행에 지쳤지만 오전 9시가 넘어서야 잠을 잘 수 있었다”고 호소했다
빌리지를 향하는 길목은 더욱 난잡하다. 구불구불한 길에, 드라이브 소리, 건설용 크레인이 여전히 자리한다는 게 매체의 보도다. 공사 인부들은 포장용 돌을 놓는 등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일에 몰두하고 있다.
내부는 열악하기 그지없었다. 두꺼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텐트 안에는 싱글 침대 2개와 램프가 올려져 있는 침실용 탁자가 있다. 선풍기도 하나 놓여 있다. 여기에 바닥은 얇은 카펫이 깔려있지만 자갈 위에 있는 터라 울퉁불퉁하다.
파리에서 온 자말 씨는 팬 빌리지에 3주간 머물 예정이다. 약 2700파운드(약 431만원)를 지불했지만, 24시간 채 지나지 않아 모든 짐을 싸고 나왔다. 그는 “좋은 경험이 아니다. 샤워젤도, 칫솔도, 치약도 없었다”고 털어놨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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