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5일장 추천
이곳 여행에는 이 ‘어플’ 필수
시장은 정겹다. 사람에 따라서는 불친절하고 그리 저렴하지도 않다는 감상을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시장이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지역에 따라 특색 넘치는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장이 서는 날에 방문하면 활기찬 분위기를 접할 수 있다.
또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매우 풍부하다. 요즘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시장 떡볶이, 호떡, 닭꼬치 등의 소소한 길거리 음식도 맛볼 수 있다.
6월을 맞아 전라남도는 도내 5곳의 시장을 6월 추천 관광지로 선정했다.
1770년에 운영하기 시작한 시장부터 다양한 관광상품을 내세운 시장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6월은 정겨운 시장이나 5일장으로 여정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강진 병영시장
강진군 병영면 삼인리에 위치한 ‘강진 병영시장’에는 5일장이 선다.
이곳에서는 ‘불금 불파’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데, 금요일에 열리는 불고기파티라는 의미다.
지난해 강진군 측에서 개발한 관광상품인 ‘불금 불파’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면서 병영시장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찾는 명소가 되었다.
이처럼 활기찬 금요일에 시장을 방문하면 연탄으로 구운 불고기 외에도 바비큐, 떡볶이, 닭꼬치 등을 파는 푸드코트와 야외테라스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즐비해있다.
더불어, 강진은 굴비, 토하젓(민물새우젓갈)등 정갈한 한정식이 유명해 이또한 꼭 맛봐야하는 먹거리로 잘 알려져있다.
이러한 강진 여행에 호기심이 생겼다면 ‘반값 강진 관광’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강진군은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반값 강진 관광’행사를 진행 중이다.
2인 이상의 가족이 강진에서 여행을 하며 든 자금의 반값, 한도 최대 20만 원을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이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여행 최소 3일 전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신청 및 문의는 gangjintour.com 사이트나 061-433-3349로 할 수 있다.
고흥 전통시장
고흥은 삼면이 바다와 접해있어 해산물이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숯불로 구운 생선구이가 으뜸이다.
고흥읍 시장천변길에 위치한 ‘고흥 전통시장’은 고흥에서 가장 크며 1915년부터 운영된 유서 깊은 시장이다.
매달 다양한 장이 서며, 고소한 향을 내는 생선구이 골목이 이곳의 명소다.
이곳은 오징어, 옥돔, 장어 등 30여 종의 생선을 숯불로 3시간가량 구워내어 맛이 일품이다.
그 외에도 매생이 호떡, 장어요리 등 고흥만의 특산물로 만든 음식이 있다.
나주 영산포 풍물시장
나주시 풍물시장 2길에 위치한 ‘나주 영산포 풍물시장’은 일제강점기부터 운영된 시장이다.
서남해안을 대표하는 시장 중 하나답게 매달 다양한 장이 선다.
고려말 서해안 일대 사람들이 왜구의 노략질을 피해 피난을 갔는데, 배에 실려오는 과정에서 숙성된 홍어를 먹은 것이 삭힌 홍어 음식의 유래다.
이곳에는 홍어거리가 있어 홍어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다.
순천 아랫장
순천시 장평로에 위치한 ‘순천 아랫장’은 호남 최대규모의 재래시장이다.
전국에서 열리는 5일장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며 순천 구도심의 남쪽에 위치하여 아랫장이라고 불린다.
이곳에서는 인근 바닷가에서 나는 수산물을 싼값에 구매할 수 있다. 다양한 국밥과 장터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사람들이 붐빈다.
또한 매주 금, 토요일 저녁에는 야시장이 열려 화려한 조명과 푸드트럭이 많으며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함평천지 전통시장
‘함평천지 전통시장’은 1770년에 운영하기 시작하여 역사자료에 이름을 남긴 유서 깊은 시장이다.
함평 농민들이 정성껏 기른 특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특히 콩나물 국밥, 곱창 국밥 등의 음식이 유명하다. 또한 홍어, 한우 육회 비빔밥 등의 날것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전남 여행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스마트폰에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어플을 다운로드하기를 추천한다.
여행 코스나 축제 등 전남 여행에 관련된 전반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또한 어플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숙박할인 이벤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