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도 힘 못 쓰네…지난해 땅값 상승률, 6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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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둔화하면서 토지 거래가 얼어붙고 지가 상승 폭도 크게 줄었다.
세종(3.25%), 경기(3.11%), 서울(3.06%), 부산(2.75%)이 전국 평균보다 땅값 상승 폭이 컸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대부분 상승률이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금 조달 부담, 수요 감소 등 경기 침체로 인해 거래량이 줄고 지가 상승률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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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둔화하면서 토지 거래가 얼어붙고 지가 상승 폭도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지가가 2.73% 상승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전년(4.17%) 대비 상승 폭이 1.44%포인트 하락했다. 2016년 2.70%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다. 수도권은 4.78%에서 3.03%로, 지방은 3.17%에서 2.24%로 상승 폭이 줄었다.
세종(3.25%), 경기(3.11%), 서울(3.06%), 부산(2.75%)이 전국 평균보다 땅값 상승 폭이 컸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대부분 상승률이 반토막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 11월 0.005% 떨어져 2010년 10월 이후 12년1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2월에는 -0.032%로 낙폭이 커졌다.
지난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도 급감했다. 지난해 거래량은 220만9000필지(1795.4㎢)로 2021년 대비 33.0%(108만7000필지)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 2012년(204만5000필지)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전체토지 거래량이 전년 대비 54.6%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서울(-43.5%), 세종(-42.5%)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도 지난해 97만4000필지(1675.6㎢)로 전년 대비 22.0%(27만4000필지) 감소해 2013년(90만2000필지)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금 조달 부담, 수요 감소 등 경기 침체로 인해 거래량이 줄고 지가 상승률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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