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환경단체 "열병합발전 증설 정부 방침에 역행, 재검토해야"

박주영 2026. 4. 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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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에 추진 중인 열병합발전시설 증설사업과 관련해 지역 환경단체가 사업 재검토를 촉구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대전지역 6개 환경단체는 14일 성명을 내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지난 6일 화석연료 의존 경제에서 탈피, 재생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번 발표에 비춰 봤을 때 대전열병합발전 증설 계획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답은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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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열병합발전소 [대전열병합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 대덕구에 추진 중인 열병합발전시설 증설사업과 관련해 지역 환경단체가 사업 재검토를 촉구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등 대전지역 6개 환경단체는 14일 성명을 내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지난 6일 화석연료 의존 경제에서 탈피, 재생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번 발표에 비춰 봤을 때 대전열병합발전 증설 계획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답은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대전시는 전기자급률을 핑계로 열병합발전소 증설 계획을 제7차 지역에너지 계획에 포함했다"며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가스를 태우면서 동시에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할 대전 열병합발전 증설 계획은 정부의 재생열 전환 방침에 명백히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대전열병합발전 증설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에서 부동의 의견을 낼 것을 요구했다.

대전 열병합발전시설 증설사업은 9천억원을 들여 기존 113㎿ 증기터빈 발전시설을 495㎿ LNG발전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지역 환경단체에 따르면 증설이 완료된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180만2천100t CO2e(이산화탄소 환산량·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로, 대덕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2018년 기준, 산업 분야 제외)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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