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넥스원이 마덱스 2025 전시를 통해 공개한 CIWS-2 근접방어무기체계에 대한 관심이 외신들에서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AESA 레이더를 4면으로 적용하고 추적 레이더까지 AESA를 적용하자 높은 성능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죠.
방산 전시의 모형으로만 공개되었지만 실제 사격 시험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빠른 시간 내에 실전 배치될 것이라는 분석이 외신을 통해 나오고 있어, 해양 무기 체계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주목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신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그동안 공개되어 왔던 모형이 작년 하반기 실제 사격 시험까지 진행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개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추가로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무인기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면서 지상에서 이를 방어할 수 있는 무기 체계로서 근접방어무기체계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독점 시장에 도전장, 펠랭스보다 성능 3배 향상
근접방어무기체계는 서방권에서 미국에서만 현재 생산되고 있는 상황이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스템이 개발되어 수출 시장에 공개되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신들이 주목한 점은 2년 전에 공개된 CIWS-2와 최근에 공개된 CIWS의 형상이 크게 바뀌었다는 것과 30mm 분산탄이 풍산에 의해서 완성되었다는 점, 여기에 수천 발을 이미 시험 발사해서 기관포까지 자체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 크게 놀라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CIWS-2 시스템은 풍산이 탄약 체계를, 현대위아가 30mm 기관포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으며 체계 종합업체가 완성하는 방식으로 한국 업체들이 협력해 자체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물론 LIG넥스원이 네덜란드 골키퍼 사에서 핵심 기술을 이전받아 CIWS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광학 장치를 추가해 기존 펠랭스보다 성능을 두 배에서 세 배 이상 높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펠랭스가 보유하지 못한 초음속 이상의 빠른 미사일 대응 수단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점이 화제가 되고 있죠.
초음속 미사일도 잡는다, 90도 수직 사격까지 가능
수십 년 전에 완성된 골키퍼와 펠랭스는 아음속 미사일을 파괴하는 추적 성능과 고폭탄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초음속 미사일을 저지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CIWS 기관포 중간에 배치되었지만 일체형 본체가 아닌 좌우로 분리되면서 기관포의 사격 각도가 90도 이상까지 높아졌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CIWS 체계는 최대 45도 정도만 기관포를 기울일 수 있었지만, 수직 공격하는 무인기에 대한 저지력을 높이기 위해서 기관포를 90도까지 꺾을 수 있어 사격 범위를 넓혔다는 분석입니다.
대신 2021년에 공개된 모형에서 EOTS 광학 장치가 우측 본체에 장착되었다는 점에서 기관포 사격으로 인한 진동과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서 설계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된 모형에서 형상이 스텔스가 강조된 모습으로 바뀌고 전체 크기도 컴팩트하게 축소되면서 대형 전투함뿐 아니라 소형 함정에서도 운영이 가능하고 지상형 버전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10톤에서 몇 톤으로 대폭 경량화, 소형함정까지 장착 가능
이는 2021년에 공개된 1대1 모형보다 최근에 공개된 실물이 더 축소된 모습으로 공개되었으며, 전술 차량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완성될 정도로 관련 시스템이 작아진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LIG넥스원이 공개한 영상에서 이동 트레일러에 장착되어 시험장에서 사격한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해군에서 주로 운영했던 골키퍼 CIWS의 경우에는 전체 무게만 해도 10톤 이상이 넘으며 탄약을 완전 적재할 경우 13톤 이상이 넘어가 대형 함정에서만 운용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국산 CIWS-2가 컴팩트하게 개발되면서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완성될 경우 대형 전함에서 튼튼한 구조물에서 운영되었던 기존 체계를 넘어서 소형 함정 상부 갑판에서도 운영될 수도 있어 헬기 격납고 위에서도 장착할 경우 공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 근접방어무기체계는 함포 뒤 수직 발사 체계를 배치하거나 전투함 중앙에 따로 구조물을 설치해 운영하면서 한정된 위치에서만 사용되었습니다.
윤영하급부터 PKR까지, 모든 함정에 장착 가능
현재 해군에서 도입하고 있는 윤영하급이나 PKR 고속함의 경우 CIWS로 노봉을 운영하고 있어 미사일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CIWS-2를 장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골키퍼처럼 무거울 경우에는 함정에 장착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강력한 화력을 요구하면서도 전체 무게는 작아진 시스템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2021년에 공개된 형상에서 크게 축소된 모습이며 스텔스 성능을 높이도록 외형을 크게 다듬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작은 전투함에 AESA 레이더로 구성된 CIWS를 운영할 경우 무인기나 자폭드론 공격에도 생존성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아음속과 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생존성을 확보하고 수상에서 빠르게 다가오는 자폭 보트 공격까지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1년에 모형을 공개하고 4년 만에 바로 실사격 시험까지 성공했다는 점에서 2027년까지 전력화가 빨라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함정 수출의 새로운 게임체인저, 300억원 펠랭스 독점 깨진다
그동안 미국의 펠랭스 CIWS로 근접방어무기 시장이 독점되면서 대당 300억원까지 높아지고 미국과 외교 관계가 없는 국가들은 도입이 어려웠던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이 새롭게 CIWS를 개발하면서 수출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K-방산에서 아직까지 전함 수출에서는 성과를 크게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빠르게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조선업체에서는 호주 사업에서 탈락하면서 최근 개최된 마덱스 전시에서 수출전용 함정을 설계해서 공개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 필요한 호위함급을 위주로 사업에 집중했지만 점점 대형 전투함에 집중하고 있으며, 수출을 위해서 필요한 핵심 장비들을 자체 개발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계획입니다.
20mm 개틀링 기관포에 비해서 두 배 이상의 파괴력과 사거리가 가능한 30mm 발칸포 시스템은 그 자체로도 엄청난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함포 대신 적함을 공격하는 용도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해궁을 근접방어무기체계로 이미 개발에 성공한 상황에서 기관포용 CIWS까지 개발에 성공할 경우 전투함 수출 시장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까지 함정을 자체적으로 건조하고 있지만 네덜란드가 생산하던 골키퍼가 단종되면서 미국에서 개발한 펠랭스에 의존하고 있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대한민국이 개발한 근접방어무기체계에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