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 헹크의 디미트리 드 콩테 디렉터가 최근 무산된 오현규(24)의 슈투트가르트 이적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며 슈투트가르트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헹크는 12일(한국시간) 드 콩테 디렉터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이적 비화를 상세히 밝혔습니다.
드 콩테 디렉터는 이번 사태를 "10년 동안 이 일을 하면서 가장 극적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슈투트가르트가 이적료를 갑자기 낮추고 임대 후 완전이적을 제안하는 등 "자신들이 제안한 금액이 더 낮았다고 주장"했다며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슈투트가르트가 9년 전 오현규의 십자인대 부상 이력을 문제 삼으며 협상을 이어간 것에 대해 "이상하게 느껴졌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이러한 처리와 소통은 비전문적인 방식"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효율을 선보였고, 슈투트가르트 이적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쳤지만 결국 협상 결렬로 팀에 복귀했습니다. 이후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멕시코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후 양말을 내리고 무릎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로 슈투트가르트를 향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헹크 구단 역시 SNS를 통해 "오현규 vs 메디컬 테스트"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오현규를 응원한 바 있습니다.
드 콩테 디렉터는 "오현규가 남은 건 기쁜 일이다. 좋은 스트라이커를 계속 보유하게 됐다"며, 슈투트가르트의 비전문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오현규에 대한 신뢰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