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자로 MLB 데뷔전 치른 송성문, 다시 트리플A 복귀

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2026. 4. 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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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입성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29)이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잡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복귀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8일(한국 시각) 송성문을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강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송성문의 빅리그 데뷔전은 짧았다.

그럼에도 샌디에이고 구단이 투수가 아닌 야수 송성문을 선택해 잠시나마 실전 투입까지 감행한 것은, 그가 언제든 빅리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력임을 시사하는 긍정적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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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원정 특별 규정으로 샌디에이고 1군 콜업

(시사저널=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는 2025년 12월23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KBO리그 스타 송성문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키움 히어로즈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입성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29)이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잡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복귀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28일(한국 시각) 송성문을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강등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그는 2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치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해외 원정 시리즈를 맞아 생애 첫 빅리그 로스터 합류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콜업은 정식 26인 로스터 합류가 아니라, 해외에서 열리는 특별 시리즈에 한해 적용되는 '27번째 선수' 규정 덕분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더블헤더나 해외 원정 등 특수 상황 시 임시로 로스터 한 자리를 추가할 수 있다.

송성문의 빅리그 데뷔전은 짧았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던 그는 전날 경기 8회초 대주자로 교체 투입되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공수 교대 시 수비에서 곧바로 교체돼 방망이를 휘둘러볼 기회는 얻지 못했다.

멕시코시티 일정을 모두 소화한 샌디에이고가 규정에 따라 로스터를 다시 26명으로 축소하면서, 송성문은 자연스럽게 엘패소로 돌아가게 됐다.

통상적으로 이러한 임시 로스터 한 자리는 투수진의 체력 안배를 위해 불펜 자원을 콜업하는 데 쓰인다. 그럼에도 샌디에이고 구단이 투수가 아닌 야수 송성문을 선택해 잠시나마 실전 투입까지 감행한 것은, 그가 언제든 빅리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력임을 시사하는 긍정적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에 도장을 찍고 미국에 진출한 송성문은 스프링캠프에서 복사근을 다쳐 개막 로스터 진입이 좌절된 바 있다. 부상을 털고 트리플A에서 담금질을 시작한 그는 20경기 출장 타율 0.293, 12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로스터 등록으로 송성문은 역대 29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하지만 역사적인 첫 타석과 첫 안타의 감격은 다음번 콜업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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