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인재 육성' 직업계고 학과 개편

▲ 김흥복 인천시교육청 진로진학직업교육과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직업계고 학과개편 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산업 구조 변화를 반영한 인천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직업계고 구조 개편을 잇달아 시도하고 있다.

김흥복 시교육청 진로진학직업교육과장은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4개 학교에서 총 6개 학과를 개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 직업계고 재구조화 심의위원회는 지난달 5일 회의를 통해 학교별 학과 개편을 승인했다.

승인을 받은 인천반도체고 정보기술(IT) 융합통신과는 반도체설계과로, IT전자과는 반도체공정과로 각각 개편돼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또 부평공업고 스마트건설과는 공간정보디자인과로 바뀐다.

또 부평공업고와 인천기계공업고, 인천중앙여자고 등 3개 학교에서 추진하는 3건의 학과 개편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내주 추가로 승인 여부를 결정하면 최종 확정된다.

교육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해당 학교는 학과 개편을 위한 특별교부금을 받게 된다.

아울러 오는 2026년 미추홀구 인천소방고 내 유휴 부지에 5층 규모 인천직업교육지원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직업 교육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센터에 글로벌 스타트업 학교와 남부결대로진로센터 등 취·창업 관련 기관들을 집적화한다.

특히 고졸 학력에 적합한 일자리를 얻을 기회를 보장하고 취업 후 사회적 차별과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돕는 '고졸 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도 추진한다.

김흥복 진로진학직업교육과장은 “인천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도 지속적 인구 유입으로 학생 수가 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인천형 직업 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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