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이지훈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오라버니"...'갑질배우' 의혹 해명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갑질 피해 고백 후 동료 연예인 이지훈이 '갑질 배우'로 지목돼 곤욕을 치른 것과 관련해 입장을 내놨다.

박슬기는 28일 자신의 계정에 이지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고 "지훈 오빠와 나는 '몽정기2' 때 정말 재밌게 촬영했고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오라버니"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오빠, 아빠 되신 거 진짜 완전 축하드린다"라고 덧붙이며 최근 첫딸을 품에 안은 이지훈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이지훈이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갑질 배우'로 지목된 데 대한 해명이다. 앞서 박슬기는 지난 27일 장영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과거 유명 배우로부터 갑질을 당한 적이 있다며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생방송 라디오 때문에 현장에 늦게 도착했는데 쉬는 시간이더라. 다들 햄버거를 먹고 있었다. 나 때문에 촬영이 밀린 것 같아 나는 햄버거를 먹지 않고 매니저에게 줬는데 그 배우가 우리 매니저의 뺨을 때리더니 '이 개 XX야. 네 배우도 안 먹는데 너는 왜 먹어'라고 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영상이 퍼지고, 지난 2005년 영화 '몽정기2'에 동반 출연했던 이지훈이 갑질 배우로 지목돼 곤욕을 치르자, 박슬기는 직접 이지훈과의 친분을 밝히는 것으로 의혹을 일축했다.

당사자인 이지훈 역시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앞서 이지훈은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일 것이다. 과거 나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다. 이제 더 이상 슬기에게도 뭐라고 하지 마시고 여기서 마무리되길 바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박슬기 소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