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우주 유영시대 개막…730㎞ 상공에서 우주선 밖 우주 체험

박석호 2024. 9. 1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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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민간인이 우주선 밖에서 우주를 체험하는 우주 유영이 이뤄졌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오늘(12일) 오후 7시 50분쯤 미국 기업가 재러드 아이작먼은 우주선 드래건 캡슐의 해치를 열고 우주로 몸을 내밀어 약 10분 동안 우주를 체험했습니다.

다만 두 민간인은 우주 공간을 떠다니지는 않고 드래건 캡슐의 난간을 붙잡은 상태에서 우주를 유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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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민간인이 우주선 밖에서 우주를 체험하는 우주 유영이 이뤄졌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오늘(12일) 오후 7시 50분쯤 미국 기업가 재러드 아이작먼은 우주선 드래건 캡슐의 해치를 열고 우주로 몸을 내밀어 약 10분 동안 우주를 체험했습니다.

아이작먼에 이어 스페이스X 소속 엔지니어인 새라 길리스도 같은 방식으로 우주 유영을 했습니다.

전문 우주인이 아닌 민간인이 우주 유영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두 민간인은 우주 공간을 떠다니지는 않고 드래건 캡슐의 난간을 붙잡은 상태에서 우주를 유영했습니다.

이들은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발사한 팰컨9에 탑재된 드래건 캡슐을 타고 우주에 갔으며, 우주 유영 당시의 고도는 730km, 캡슐이 지구 둘레를 도는 속도는 시속 2만5천km 이상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민간인들이 우주를 유영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드래건 캡슐에는 아이작먼과 길리스 외에 퇴역 공군 조종사인 스콧 키드 포티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 애나 메논도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아이작먼과 길리스가 우주 체험을 하는 동안 우주선 안에서 공기와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들은 우주 공간에서 닷새 동안 36가지 연구와 실험을 수행하고 스타링크 위성을 통한 레이저 기반 통신도 시도한 뒤 지구로 귀환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스페이스X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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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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