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닉스 공장 호남으로?…광주·전남, 벌써 '맞이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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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광주 등 호남 지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남과 광주 지자체가 전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청사진을 그릴 밑그림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입지 적절성, 지원 제도 등을 따져보는 연구용역에 나섰는데, 정작 반도체 기업들은 신중한 모습입니다.
박규준 기자, 우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호남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는 말이 계속 나오는데 맞나요?
[기자]
정부와 정치권의 강력한 요구에 회사 내부적으로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정된 건 아닙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남 광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새로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은 전공정을 통해 회로가 그려진 웨이퍼를 HBM 등 최종 메모리칩으로 만드는 작업입니다.
SK하이닉스도 패키징을 비롯한 후공정 시설을 호남에 짓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세부 투자 내용은 이달 말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 간 간담회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기업은 아니라는데, 광주와 전남은 이미 투자 유치 설계 작업에 들어간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광주광역시 산하 광주테크노파크는 그제(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 클러스터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용역' 공고를 냈습니다.
전남과 광주가 함께 추진하는 용역입니다.
연구용역 과업에는 전남·광주 반도체 산업단지 후보 지역별로 입지 적절성을 분석하고, 타깃기업을 포함한 투자유치 방안을 제시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입지 적절성 관련해선 전력, 용수, 가스 등 수요에 기반한 물리적 접근성과 기존산업 연계성 등이 담기게 됩니다.
또한 투자유치 '타깃기업'을 제시하고, 설비투자보조금, 이전보조금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내용 제시도 과업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반도체 기업들은 필수 인프라 부족과 효율성 저하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이라 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책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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