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집에 얹혀살다 매니저까지 하던 배우, 뜨고 나더니 변했다고 절연한 두 남자의 과거

영화, 드라마, 예능, 노래까지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 지금은 국민 모두가 아는 레전드지만, 그에게도 무명 시절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힘든 시절을 함께 버텨준 인물, 뜻밖에도 배우 이병헌이었습니다.

배우가 되겠다며 무작정 상경한 임창정은 드라마 ‘해뜰날’을 통해 이미 청춘스타로 떠오른 이병헌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오갈 데 없던 임창정을 이병헌이 받아들였고, 심지어 이병헌의 어머니 집에서 밥까지 얻어먹으며 아들처럼 지냈다고 하죠. 가까이 지내다 보니 주변에선 임창정을 매니저로 착각했고, 실제로 1년간 로드매니저 보조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우정에 균열이 생긴 사건이 있었는데요. 송승헌과의 술자리에서, 이병헌이 술을 권하자 임창정은 스케줄 때문에 사양했고, 그때 이병헌이 “너 뜨고 나니 변했구나”라는 말을 던졌다고 합니다. 그 말이 가슴에 깊이 남은 임창정은 이후 무려 4년간 이병헌과 연락을 끊게 됩니다.

그 후 먼저 손을 내민 건 임창정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마음을 푼 그는 직접 전화를 걸어 화해했고, 두 사람은 다시 형제 같은 관계로 돌아갔습니다. 우정도, 오해도, 화해도 진짜였던 두 남자의 서사는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죠.

이후 임창정은 뮤지컬을 시작으로 음반과 연기로 연이어 성공하며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의 자리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