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이후 이제야 복원 완료된 겨울 설경 1번지"연 150만 명 찾는 겨울 트레킹 명소

불타버린 상징이 다시 돌아왔다
올겨울, 덕유산에서 다시 만나는
설경의 중심

덕유산 한옥 팔각정풍경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30여 년 전, 전북 무주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기념해 세워졌던 덕유산 한옥 팔각정은 오랜 시간 정상부 풍경을 상징해 온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지난겨울 화재로 완전히 소실되며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지요. 다행히 최근 복원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며, 이번 겨울 덕유산을 찾는 탐방객들은 다시 한번 익숙한 설경을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불에 타 흔적조차 남지 않았던 상제루는 전북대학교 한옥사업단의 자문을 거쳐 원형 고증을 바탕으로 복원됐습니다. 외형은 과거 모습 그대로 재현됐고, 현재는 내부 활용 방안을 두고 휴게 쉼터 또는 기념 공간으로의 개방이 논의 중입니다. 쓰임이 정해지는 대로 일반 공개가 이뤄질 예정이라, 덕유산 정상 풍경은 비로소 완성된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사계절이 모두 다른 얼굴,
덕유산 국립공원

덕유산 향적봉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덕유산은 전북 무주·장수와 경남 거창·함양에 걸쳐 있는 장대한 산군으로, 최고봉은 해발 1,614m의 향적봉입니다.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약 15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표 산지로, 자연경관과 접근성 모두를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봄에는 철쭉 군락이 능선을 물들이고, 여름에는 구천동 계곡이 피서객으로 붐빕니다. 가을이면 덕유평전 일대에 단풍과 원추리 군락이 펼쳐지고, 무엇보다 겨울에는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순백의 산수화처럼 변합니다. 그래서 덕유산의 진가는 겨울에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고 말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가장 쉬운 정상 접근, 무주리조트
관광곤도라

덕유산 관광곤도라 /출처:한국관광공사 이범수

덕유산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광곤도라 입니다. 곤도라를 이용하면 약 20분 만에 해발 1,520m 설천봉까지 도착할 수 있어, 아이나 어르신도 무리 없이 고산 풍경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계곡과 능선, 계절에 따라 색을 바꾸는 숲은 이동 자체가 하나의 여행이 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설경이 가까이 다가와, 곤도라 안에서도 연신 셔터를 누르게 됩니다.

덕유산의 정상,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길

덕유산 향적봉 /출처:한국관광공사 이범수

설천봉에 도착하면 곧바로 향적봉으로 향하는 탐방로가 이어집니다.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이 봉우리는 주목과 구상나무 군락이 분포한 아고산 지대로, 덕유산 생태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1코스(0.6km): 설천봉 → 향적봉 / 약 20분, 완만한 데크 위주

제2코스(8.5km): 구천동 방향 / 본격 산행 코스

정상에 서면 마이산, 지리산, 계룡산, 무등산까지 이어지는 산군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날이 맑은 날에는 소백산 능선까지 조망됩니다. 그래서 향적봉은 일출·일몰 명소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기본정보

덕유산 상제루 /출처: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위치: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설천면 만선로 185 일원

문의: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063-322-3174

국립공원 지정: 1975년

최고봉: 향적봉 1,614m

연간 방문객 수: 약 150만 명 이상

주요 접근: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광곤도라 이용 가능

곤도라 요금(왕복)

대인 25,000원 / 소인 20,000원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할인 적용

주차: 무주덕유산리조트 주차장 이용

무장애 편의: 곤도라 휠체어 이용 가능, 주요 탐방로 경사로 설치

이용시간: 계절·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방문 전 확인 권장)

덕유산 설경 /출처:한국관광공사 원치운

불에 타 사라졌던 상제루가 다시 제자리를 찾은 지금, 덕유산의 겨울 풍경은 비로소 완성된 모습에 가까워졌습니다. 곤도라를 타고 오르는 길, 설천봉에서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복원된 상징 건축물까지. 올겨울 덕유산은 단순한 설경 명소를 넘어, 시간과 기억이 다시 이어지는 산으로 여행자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눈 덮인 덕유산에서 변하지 않는 풍경의 가치를 직접 만나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출처:소노펠리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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