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폼에 도둑맞은 국어력” 불안감···문해력·어휘력 도서 판매 늘었다

백승찬 기자 2026. 10. 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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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내공’ ‘인생에 단어드는 순간’ 인기

문해력·어휘력 관련 도서 판매량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가 7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문해력·어휘력 관련 도서 판매량은 2017년 대비 올해 10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2024년 전년 대비 84% 급등한 뒤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문고는 “배경에는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문해력 저하’ 이슈가 있다”며 “짧은 영상에 길들여진 뇌, 맥락 없이 단어를 소비하는 문화현상들이 미디어와 교육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소개되면서 자신의 문해력이 불안해진 사람들이 서점으로 향한 것”이라고 봤다.

예스24 자료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보인다. 올해(1월1일~9월30일) ‘우리말’을 키워드로 한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문해력 관련서 시장도 꾸준히 성장해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합계 판매량이 직전 5년 대비 약 100배 증가했다. 맞춤법과 어휘 등 ‘국어력’ 향상 훈련법을 알려주는 <문해내공>, 우리말 단어를 문화적 맥락과 함께 소개하는 <인생에 단어드는 순간>, 교과서 속 문학 작품을 통해 어휘와 실용 글쓰기 노하우를 전하는 <나의 두 번째 교과서 X 나민애의 다시 만난 국어> 등 도서가 인기를 얻었다.

백승찬 선임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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