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 후 9번 방문·강릉의 외손 강조’ 강원 애정 과시

이세훈 2024. 10. 1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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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 현장에선 강원도를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애정이 재확인 돼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의 이번 강원 방문은 지난 9월 추석 연휴 기간에 화천에 위치한 육군 제15사단을 방문, 사단 장병들을 격려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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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바살운 전국대회’참석
추석 이후 한달여만 다시 찾아
강문해변서 시민 깜짝 만남도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참석자들과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 현장에선 강원도를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각별한 애정이 재확인 돼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의 이번 강원 방문은 지난 9월 추석 연휴 기간에 화천에 위치한 육군 제15사단을 방문, 사단 장병들을 격려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이뤄졌다.이날 윤 대통령이 행사장으로 입장하자 강원협의회 등 전국 8000여 명의 회원들은 일제히 박수와 환호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이 행사장으로 입장한 뒤 김상훈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장과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등과 악수를 나누고 자리에 앉을 때까지 회원을 비롯한 내빈들은 계속 박수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시작하면서 강릉을 “어린시절 방학을 보낸 외가”, “따뜻한 강릉”이라고 표현하며 ‘강원(강릉)의 외손’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날 9분 30초 간 진행된 윤 대통령의 현장 축사에는 연설 도중 13차례나 박수가 쏟아졌다. ‘윤석열’을 연호하는 환호성이 계속되자 윤 대통령은 첫 연호에는 가볍게 손인사를, 축사 끝에 나온 연호에는 무대에서 내려가며 ‘파이팅’ 자세를 취하면서 화답했따.

김 지사도 강원도를 향한 윤 대통령의 관심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바르게살기운동 35년 역사상 처음으로 강원도에서 전국회원대회가 개최된 점에 감사드린다. 또, ‘강원도의 외손’ 윤석열 대통령께서 참석해주셨다”고 소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면서 “제가 다 기억합니다만, 윤 대통령께선 당선인 시절부터 오늘까지 총 9번 강원도를 찾아주셨다”며 “작년 대구에 이어 2년 연속 (대회에) 참석하셨는데, 역대 대통령 중에 처음이라고 한다. 강원도도 사랑하시지만, 대통령께선 바르게살기운동 행사니까 오신것 아니겠느냐”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었던 2022년 3월 동해 산불현장과 같은해 5월엔 춘천·원주를 찾았다. 취임 후 첫 강원 방문지로는 2022년 10월 속초에서 열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식이었고, 지난해 6월 춘천 강원대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 이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2024년 1월 강릉) △제19회 찾아가는 민생토론회(〃3월 춘천) △제22회 찾아가는 민생토론회 및 늘봄학교 운영 상황 점검(〃3월 원주) △육군 15사단 위문(〃9월 화천)을 위해 도를 찾았다. 올해에만 5번째 강원도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행사 이후 김 지사 등과 강문해변을 찾아 시민들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강릉은 어릴 적 외가를 방문할 때마다 바닷가에 들러 헤엄치며 뛰어놀던 곳”이라며 시민들과 셀카를 찍으며 인사를 나눴다. 행사에 앞서 가진 오찬에선 도내 산업단지 현황,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 등 지역현안을 청취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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