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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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전 주식을 팔아라' 추석이 다가오면, 투자자 사이에서 회자되곤 하는 말인데요.
추석 연휴 전후로 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건데, 올해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동필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전후 코스피 성적표입니다.
연휴가 끝난 뒤 닷새간 코스피 수익률은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하락했습니다.
추석 전 5일 수익률도 최근 5년 중 3년이 마이너스입니다.
통상 긴 연휴 전후에는 변수 최소화에 방점을 두고 투자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휴장 하는 동안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해야 한다는 이유에 섭니다.
특히 올해는 연휴 직후 더 큰 변수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연휴가 끝나는 날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약 4년 만에 첫 금리인하는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0.5%p '빅컷' 전망까지 나오는 등 인하폭이 관건입니다.
곧바로 개장이라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상현 / iM증권 전문위원 : (인하)가 될지, 50bp가 될지는 뚜껑을 일단 열어봐야 되는 상황이고요.]
이제 FOMC에서 시장에 안정을 줄 만한 시그널들이 뚜렷하지 못하다고 하면 추석 연휴 이후에도 시장의 변동성 흐름 자체는 좀 더 이어지는 장황한 흐름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이어 오는 20일엔 일본은행 금융정책위원회까지 열리면서 지난 8월 블랙먼데이를 가져왔던 엔 캐리트레이드 청산이 다시 부각될 수도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가득한 상황 속 배당주나 금융주 같은 방어주나 낙폭과대 종목 위주로 대응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조언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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