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발칸 4개국 순방…"악의적 외부간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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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칸반도 안보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발칸반도 서부 4개국 순방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첫 방문국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 사라예보에서 "나토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을 강력히 지지하고, 분리주의적이고 분열적인 수사(rhetoric)와 러시아를 포함한 외국의 악의적인 간섭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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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칸반도 안보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발칸반도 서부 4개국 순방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첫 방문국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수도 사라예보에서 "나토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을 강력히 지지하고, 분리주의적이고 분열적인 수사(rhetoric)와 러시아를 포함한 외국의 악의적인 간섭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 보스니아와 발칸반도의 정세를 불안정하게 하려 한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보스니아 내 세르비아계 분리독립을 주장해 온 스릅스카공화국의 지도자 밀로라도 도디크는 러시아와 세르비아의 지원을 받아 분리 독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디크의 독립 추진과 관련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는 안정을 해치고 개혁을 방해한다"며 “모든 정치 지도자는 단합을 유지하고 국가 제도를 구축하며 화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는 국가의 안정과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는 외국의 간섭 없이 자국의 안보 체계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역설했다.
보스니아는 나토 가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스릅스카공화국이 이를 반대하고 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방문 이후 코소보, 세르비아, 북마케도니아를 차례로 방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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