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매직' 인도네시아, '우승 후보' 호주 꺾고 U-23 아시안컵 8강 진출 청신호

금윤호 기자 2024. 4. 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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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하며 어우선한 분위기를 만들었던 것도 '트릭'이었을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8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호주를 1-0으로 꺾었다.

한국이 B조 1위를 차지하고 인도네시아가 A조 2위가 된다면 8강에서 황선홍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대결이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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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하며 어우선한 분위기를 만들었던 것도 '트릭'이었을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8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호주를 1-0으로 꺾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지난 16일 개최국 카타르에 0-2로 패하며 8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두 명이 퇴장 당하면서 신태용 감독은 거칠게 항의하고 경기 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제소도 거론했다.

하지만 1차전 패배로 가라앉은 분위기에도 인도네시아는 '우승 후보' 호주를 상대로 경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볼 점유율에서 크게 밀린 인도네시아는 슈팅 수에서도 뒤처졌으나 '한 방'을 터뜨렸다.

인도네시아는 페널티킥을 비롯한 연이은 호주의 슈팅을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코망 테구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이 되자 다급해진 호주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인도네시아의 두터운 수비를 뚫는 데 애를 먹었고, 오히려 인도네시아의 역습이 호주를 괴롭히기도 했다. 다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인도네시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개최국 카타르가 요르단을 2-1로 누르고 2연승을 거두며 남은 호주전 결과와 상관없이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카타르가 승리를 거두며 A조 1위가 유력해지면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B조 2위 시 맞붙게 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이 B조 1위를 차지하고 인도네시아가 A조 2위가 된다면 8강에서 황선홍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대결이 성사된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축구연맹(AF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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