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모 2명 잠적에…주급제 허용하고 비자 연장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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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필리핀 가사관리사 이탈을 막기 위해 급여 지급을 현행 월급에서 격주 지급 등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서울시와 고용부는 무단 이탈한 두 명의 가사관리사에게 전자메일 등으로 연락을 취했지만 아직 2명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가사관리사들은 급여 수준과 지급 방식보다 숙소 통금과 긴 이동시간 등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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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등 임금지급방식 다양화
비자 기간 7개월서 3년으로
24일 서울시와 고용부는 최근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 중 2명이 무단 이탈한 사건과 관련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부측 인사와 가사관리사 서비스 제공기관 대표, 가사관리사 2명 등이 참석했다. 김선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임금 지급 방식을 다양화하겠다”면서 “격주나 월급 등 개인별로 선호하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가사관리사들은 교육수당 201만1440원 중 숙소비와 소득세를 뺀 147만1740원을 세 번에 나눠 받았다. 오는 30일까지 근무한 데 따른 월급은 다음달 20일 지급된다.
고용부는 가사관리사의 고용안정을 위해 현재 7개월인 가사관리사 E-9비자 기간을 최장 3년까지 연장한다. 한은숙 고용부 외국인력담당관은 “E-9 취업활동 기간을 7개월에서 3년까지 연장하겠다”고 했다.
서울시와 고용부는 무단 이탈한 두 명의 가사관리사에게 전자메일 등으로 연락을 취했지만 아직 2명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가사관리사들은 급여 수준과 지급 방식보다 숙소 통금과 긴 이동시간 등에 대한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사관리사 조안 씨는 “숙소통금이 오후 10시인데, 9시쯤 집에 오면 야외활동을 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서비스 제공업체는 통금을 자정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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