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정수는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습니다.
1974년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을 만큼 촉망받는 배우였지만, 스물셋의 나이에 결혼을 선택하며 연예계를 떠났습니다. 하지만 이후 예상치 못한 시련이 이어졌고, 결국 다시 카메라 앞에 서게 됐습니다.

남편의 사업 실패, 12년 만의 복귀
결혼 후 박정수는 1남 2녀를 두었지만, 어린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남편의 사업이 부도를 맞으면서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12년의 공백 끝에 배우로 복귀했습니다. 복귀 후 '사랑이 뭐길래', '이 여자가 사는 법' 등을 통해 다시 이름을 알렸지만, 결국 결혼 22년 만에 이혼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암 투병 함께한 인연, 결혼 대신 사실혼
이혼 후에도 시련은 이어졌습니다.
갑상샘암 투병을 겪던 시기 곁을 지켜준 사람이 정을영 PD였고,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법적인 결혼 대신 사실혼 관계를 선택했고, 지금까지 25년 가까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서류가 얽히는 게 싫었다"는 이유
박정수는 결혼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서로 얽혀 있는 가족과 재산 문제 등 현실적인 이유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배우 정경호와도 가족처럼 지내며 편안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혼이라는 형식보다 서로를 믿고 존중하는 관계를 선택한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른 결혼과 이혼, 사업 실패와 생활고, 아들을 잃은 슬픔과 암 투병까지. 수많은 시련을 견뎌낸 박정수는 지금도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며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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