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에서 가르칠 수 있는 게 행복이다”

창원/이재범 2025. 7. 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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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코칭스태프가 창원 지역 초중고 엘리트 선수들과 시간을 보내며 땀을 흘렸다.

LG는 창원 지역 엘리트 선수들을 위해 코칭 스태프의 재능기부 시간을 마련했다.

LG는 여건이 된다면 김해 지역 초중고 선수들에게도 동일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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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 코칭스태프가 창원 지역 초중고 엘리트 선수들과 시간을 보내며 땀을 흘렸다.

22일 창원체육관 보조경기장. 창원 LG 선수들이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 훈련 막바지인 5시 30분 즈음 학생 선수들이 등장했다. 마산고와 팔룡중, 사화초에서 프로 선수의 꿈을 키우는 선수들이었다.

LG는 창원 지역 엘리트 선수들을 위해 코칭 스태프의 재능기부 시간을 마련했다.

세 학교는 오는 25일부터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리는 제8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LG는 이들이 아마추어 농구대회 중 가장 규모가 큰 종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조상현 LG 감독은 “코트에서 가르칠 수 있는 게 행복이다. 선수 시절 코트에서 뛰면서 농구를 할 때가 가장 행복했고, 은퇴 뒤 코치와 감독이 되어서 선수들과 부딪히며 가르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어린 선수들과 만남을 반겼다.

이번 행사에는 사화초 11명, 팔룡중 10명, 마산고 14명 등 총 35명이 참석했다. 마산고에서는 농구를 시작하기 위해 테스트를 받는 4명도 포함되어 있었다.

LG 선수들이 모든 훈련을 마친 뒤 오후 6시가 되기 전에 스트레칭으로 재능기부가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자 세 분류로 나뉘었다. 사화초 선수들은 김동우, 강병현 코치가 맡았다. 중고교 가드들은 임재현 코치, 중고교 포워드와 빅맨들은 박유진 코치가 가르쳤다.

21일부터 팀 훈련을 시작한 LG는 현재 가드와 포워드, 빅맨으로 나뉘어 코치들이 훈련을 시키고 있다. 초중고 선수들도 LG 선수들이 훈련하는 그대로 따른 것이다.

훈련은 7시 10분 즈음 마무리되었다.

조상현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내가 감독으로 있는 한 이런 자리를 계속 마련하겠다”며 약속한 뒤 “종별 대회에 나가서 우승하고 돌아오라”고 격려했다.

박재한 마산고 코치는 “프로에서 하는 훈련을 해서 선수들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을 거다”며 “훈련도 했지만, 프로 선수들이 뛰어본 코트에서 훈련해서 동기부여가 될 거다. 감독님, 코치님께 배울 수 있는, 짧지만, 자신감을 얻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김용우 팔룡중 코치는 “초중고 선수들이 다같이 모이는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게 동기부여가 된다. 이런 자리가 1년에 1~2번 있다면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큰 도움이 될 거다”며 “프로 감독님과 코치님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이런 기회를 마련해줘서 LG 구단에 감사하다”고 했다.

최규선 사화초 코치는 “이런 기회가 흔치 않다. LG 구단에서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김동우 코치님과 강병현 코치님께서 초등학교 선수들만 가르쳐주셨다. 초등학교 선수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드리블, 스텝, 타이밍 등 기본기를 알려주셔서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LG는 여건이 된다면 김해 지역 초중고 선수들에게도 동일한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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