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교수, 전공의·간호사 10명 성추행 의혹
최은경 기자 2023. 3. 17. 18:07
서울아산병원의 한 교수가 의사·간호사 등 10여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병원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월 호흡기내과 소속 A교수가 내부 구성원을 수차례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병원은 신고 접수 이튿날부터 A교수를 진료에서 배제하고 있다.
A교수는 함께 일하던 여성 레지던트(전공의), 간호사 등에 언어적 성희롱을 하거나 동의 없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를 호소한 구성원만 1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일부는 정신과 진료를 받는 중이라고 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신고 접수 후 즉각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조치했다”며 “피해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가 마무리 되면 이에 따라 징계 여부 및 수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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