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기 전에 필독!"... 해외 렌트카 운전 시 알아야 할 이색 교통법규 6가지

해외여행 중 렌트카를 이용한다면 낯선 도로와 교통법규를 마주하게 됩니다. 도로 표지판이나 언어가 생소한 것은 물론, 차량 운전석이 평소와 반대인 경우나 킬로미터 대신 마일 단위가 사용되는 경우 등 다양한 혼란을 겪을 수 있죠.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 나라의 독특한 교통법규입니다. 이 법규를 무시하면 높은 벌금을 내거나 불편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해외 렌트카를 이용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세계의 독특한 교통법규를 소개합니다.

태국: 운전 중 상의 착용은 필수!

태국의 고온 다습한 날씨 때문에 상의를 벗고 운전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국 교통법에 따르면, 운전 중에는 성별에 관계없이 반드시 상의를 착용해야 합니다.

뒷좌석 승객이 상의를 벗고 태닝을 즐기는 경우는 법적으로 명확하지 않지만, 경찰에게 걸린다면 불필요한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여행 중에는 이러한 위험을 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야생 동물 출연 시 차량 정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도에서는 다양한 야생 동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말, 염소, 양, 돼지, 타조는 물론 코뿔소까지 도로를 가로지를 수 있죠. 만약 도로에 야생 동물이 나타났을 때 차량을 정지하지 않으면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 법규는 운전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동물 보호를 위한 조치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남아공에서 운전할 계획이라면 자연과 공존하는 교통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일본: 보행자에게 물 튀기기 금지

일본은 도로 안전과 보행자의 권리에 큰 중점을 둡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도쿄에서는 운전 중 실수로라도 보행자에게 물을 튀기면 불법으로 간주됩니다. 이는 단순한 매너의 문제가 아니라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행위입니다.

특히 6월과 7월의 장마철에는 단속이 더욱 강화됩니다. 여행 중 예상치 못한 벌금을 피하려면 비 오는 날에는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를 더욱 배려해야 합니다.

필리핀: 번호판에 따른 요일별 운행 제한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는 차량 번호판에 따라 요일별로 운행이 제한됩니다. 예를 들어 번호판 끝자리가 1로 끝나는 차량은 월요일에 운전할 수 없습니다. 번호가 2로 끝나면 화요일이 금지일입니다.

이 규칙은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특히 우기 시즌에 더욱 엄격히 시행됩니다. 비슷한 규칙은 프랑스 파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닐라에서 운전을 계획 중이라면 자신의 차량 번호판과 운행 가능한 요일을 꼭 확인하세요.

미국 뉴저지 주: 추월 시 반드시 크락션 사용

미국 뉴저지 주에서는 고속도로에서 앞차를 추월할 때 반드시 크락션을 울려야 합니다. 이는 앞차에게 추월을 알리기 위한 안전 조치입니다. 그러나 뉴저지에서 불과 몇 킬로미터 떨어진 뉴욕 도심에서는 크락션 사용이 엄격히 제한됩니다.

뉴욕에서는 지정된 시간 외에 크락션을 사용하면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으므로 주별 교통법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나라 내에서도 지역별로 법규가 다를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스페인: 여분의 안경은 필수

평소 안경을 착용하는 운전자는 스페인에서 여분의 안경을 반드시 차량에 비치해야 합니다. 만일 운전 중 안경이 망가지거나 분실될 경우를 대비한 규정입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경찰의 판단에 따라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 법규는 모든 스페인 지역에 적용되며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마련된 조치입니다. 스페인 여행 중이라면 안경을 착용하는 여행자들은 여분의 안경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해외에서 렌트카를 이용해 여행을 하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교통법규에 당황할 수 있습니다. 운전 중 불필요한 불이익을 피하려면 여행 전에 해당 국가의 교통법규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세계의 이색 교통법규를 참고하여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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