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인대 부상' 구자욱, 빠른 치료 위해 일본행 "경기 뛸 수 있는 몸상태 만들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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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31)이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으로 떠난다.
구자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2차전 LG 트윈스와 경기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을 소화하고 경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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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삼성 라이온즈 '캡틴' 구자욱(31)이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으로 떠난다.
삼성 구단에 따르면 구자욱은 16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해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치료 기간은 16~18일이다.
구자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2차전 LG 트윈스와 경기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을 소화하고 경기에서 빠졌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치고 나간 구자욱은 다음 타자 르윈 디아즈의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이때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쪽 다리가 뒤로 꺾이면서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구자욱은 디아즈의 적시타 때 절뚝거리며 어렵게 홈까지 들어왔다.
이후 이성규와 교체돼 경기를 마친 구자욱은 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진을 받았고,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정규시즌 129경기 타율 0.343 33홈런 115타점 92득점 13도루 OPS 1.044의 눈부신 활약으로 삼성을 2위에 올려놓으며 PO 직행을 이끈 구자욱은 지난 13일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며 팀의 10-4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팀의 주장이자 타선의 핵인 구자욱의 부상 공백으로 삼성은 큰 전력 손실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당초 구자욱은 3, 4차전이 열리는 잠실 원정에 동행할 예정이었으나, 빠른 회복을 위해 일본행을 택했다. 삼성 구단은 "부상 치료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으로 갔다. 19일 이후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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