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 후 사망설 돌았던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2주 만에 등장

양지윤 2024. 10. 15.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 이후 연락이 두절됐던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 사령관 에스마일 가니(67)가 15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 고위 사령관을 추모하는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란 국영TV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니 사령관은 이날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의 추모식 행사에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혁명수비대 고위 사령관 추모식에 모습 드러내
중동 현지 매체 "가니 생존, 이란서 보안 위반 조사"
심문 과정서 심장마비설 돌기도
이란혁명수비대 "곧 이란 최고 지도자 공로 훈장받을 것"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 이후 연락이 두절됐던 이란 혁명수비대 산하 쿠드스군 사령관 에스마일 가니(67)가 15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 고위 사령관을 추모하는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란 국영TV를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가니 사령관은 이날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혁명수비대 고위 지휘관의 추모식 행사에 나타났다.

가니 사령관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유력한 차기 지도자로 거론됐던 하심 사피에딘 집행위원장을 겨냥한 지난 3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폭격 이후 연락이 끊기면서 사망설이 돌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8일 영상 성명에서 “우리는 헤즈볼라의 역량을 약화했고 나스랄라의 후계자와 그 후계자의 후계자를 포함한 수천 명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며 사피에딘 사망을 주장했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사피에딘의 생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중동 현지 매체는 지난주 가니 사령관이 생존해 있으며 이란에서 보안 위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현지 매체는 그가 심문 과정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란혁명수비대 산하 타스님 뉴스 채널에 따르면 지난주 에브라힘 자바리 이란혁명수비대 장군이 국영언론을 통해 가니 사령관의 건강 상태가 정상이며 조만간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로부터 공로 훈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쿠드스군은 혁명수비대 내 해외 작전을 담당하는 정예부대다. 이른바 이란의 대리 세력으로 불리는 이라크와 시리아, 레바논 등의 친이란 무장 조직에 자금과 무기, 훈련, 대테러 작전을 지원하고, 이란의 이슬람혁명을 해외에 수출하는 역할을 한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