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 비속어 최초비판 박홍근에 사과요구 "정언유착 의혹 반성해야"

김명일 기자 2022. 10. 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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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21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정치인 중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최초로 공개언급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정쟁에 앞장서는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즉시 사죄하라”고 했다.

양금희 대변인은 “도대체 민주당의 후안무치는 어디까지인가. 있지도 않은 외교 논란을 만들어 국민들을 혼란에 빠트린 주체가 누구인가”라며 “조작된 가짜 뉴스에 부화뇌동하고, 이를 정쟁에 이용하고 있는 세력은 바로 민주당”이라고 했다.

양금희 대변인은 “국정혼란 유발과 정언유착 의혹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커녕, 민주당은 또다시 거대의석의 힘으로 의회민주주의를 무너뜨리며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켜, 외교논란의 책임을 정부에 떠넘기려 했다”며 “이 모든 것이 ‘외교논란 유발자’ 민주당과 박홍근 원내대표의 국론 분열 획책이 아니었는가”라고 했다.

이어 “외교의 두 축인 국격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국익이 크게 손상된 것은 바로 그런 민주당의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무모한 정쟁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그 모든 책임의 화살을 대통령과 장관에게 돌리려는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 백번 사죄해도 부족하다”고 했다.

양 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민주당의 정치공세에 장단 맞춰 줄 여유가 없다”며 “지금 전 세계는 유례가 없는 경제위기와 지정학적 갈등으로 첨예한 국익 각축의 장이다. 그렇기에 대한민국의 외교적 역량을 쏟는데 멈춤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홍근 원내대표가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국민 앞에 사죄하고 국익을 위한 마음으로 지금의 논란을 멈추고 국회를 민생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제1야당 힘자랑은 내려놓고 즉각 협치의 길에 나서길 바란다”고 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쯤 공개 발언을 통해 윤 대통령 비속어 발언을 언급했다. 이는 국내에 관련 보도가 나오기도 전이었다.

국민의힘은 해당 영상을 촬영한 풀(Pool) 기자가 MBC의 A 카메라 기자였다며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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