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베이징현대를 통해 새로운 전기 SUV의 등장을 예고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이오닉 9와는 전혀 다른 개성을 지닌 이 모델은 중국 소비자를 겨냥해 개발되었으며, 본격적인 공개는 이달 28일로 예정돼 있다.
위장막을 뚫고 드러난 새로운 디자인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혹한의 환경에서 주행 중인 위장막 차량이 등장했다.
날카로운 인상을 주는 슬림한 LED 라이트가 전면부를 가로지르며, 뚜렷한 어깨선과 전폭을 따라 이어지는 테일램프가 후면의 강인한 인상을 완성한다.
전반적으로 기존 현대차 SUV와는 다른, 중국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독창적인 디자인이 눈에 띈다.
E-GMP 기반의 강력한 성능 예고

공식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SUV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E-GMP는 단일 및 듀얼 모터 구성을 지원하며, 최대 110.3kWh 배터리와 800V 아키텍처를 통해 18분 내 80% 충전이 가능한 초고속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
현대차 전기차 전략의 전환점 될까

현재 중국 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은 ‘아이오닉 5 N’ 단일 모델에 불과하다.
이번 새로운 SUV는 아이오닉 브랜드 외의 독립 EV로,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점유율 확대를 위한 핵심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내연기관 위주의 기존 라인업을 보완하는 동시에, 맞춤형 EV 전략의 첫 사례로 주목된다.

28일 베일을 벗을 현대차의 새로운 전기 SUV는 디자인, 플랫폼, 시장 전략 측면에서 모두 기존과는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의 중국 시장 공략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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