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5,000원, 65세 이상 무료" 우리나라 수국이 절정인 15만 평 식물원

“요즘 서울에서 가장 붐빕니다”
5월 서울식물원이 특별한 이유

서울식물원 풍경/출처: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서울에서 가장 늦게 완성된 대규모 녹지 공간 가운데 하나인 마곡은 이제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도시가 됐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개발이 한창이던 공간이 지금은 서울 대표 자연 명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서울식물원이 있습니다. 요즘 서울식물원은 평일과 주말 분위기 차이가 크게 느껴질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봄 시즌에는 주차장이 빠르게 가득 찰 만큼 방문객이 몰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지방 단체 관광객까지 꾸준히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히 ‘큰 공원’이어서가 아닙니다.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함께 결합된 ‘보타닉 공원’이라는 점에서 일반 도심 공원과는 분위기가 꽤 다릅니다.

축구장 70개 규모의 서울 대표 식물원

서울식물원 낭만수국전/출처:한국관광공사

서울식물원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일대에 조성된 대규모 도시형 식물원입니다. 전체 규모는 축구장 약 70개 크기에 달하며, 열린 숲·호수원·습지원·주제원 네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각 공간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 열린 숲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쉬어가는 도심형 잔디 공간 느낌이 강하고, 호수원은 수변 산책 분위기에 가깝습니다.

습지원은 자연형 생태 공간 느낌이 살아 있고, 주제원은 전시형 정원과 온실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식물원은 단순히 꽃만 보고 끝나는 장소보다 하루 천천히 걸으며 계절을 즐기는 공간에 더 가깝습니다.

세계 유일의 오목한 접시형 온실

서울식물원 풍경/출처: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서울식물원의 핵심은 역시 전시온실 입니다.특히 이 온실은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오목한 접시 형태 구조로 설계돼 있어 건축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독특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온실 내부는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나뉘며, 세계 12개 도시 자생식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를 걷다 보면 서울 안에 있다는 사실보다 해외 식물원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더 강하게 듭니다. 특히 유리 천장 사이로 햇빛이 길게 내려오는 시간에는 분위기가 굉장히 이국적으로 변합니다. 최근 서울식물원이 SNS에서 꾸준히 화제가 되는 이유도 바로 이 공간 때문입니다.

5월 서울식물원의 하이라이트,
낭만수국전

서울식물원 낭만수국전 풍경/출처: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현재 서울식물원에서 가장 인기 많은 행사는 단연 ‘낭만수국전’ 입니다. 2026년 5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운영됩니다. 이번 전시는 벌써 8회째 열리고 있는 대표 봄 행사입니다.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국산 수국 품종들이 전시되고 있는데, 실제 개화 시기보다 조금 빠르게 수국을 만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매년 관심이 높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중해관 안쪽 공간에 다양한 포토존이 함께 조성되면서 분위기가 훨씬 화려해졌습니다.

핑크빛과 보랏빛, 하얀 수국들이 유리 온실 아래 펼쳐진 모습은 마치 유럽 온실 정원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서울에서 가장 사진 잘 나오는 식물원’이라는 반응도 자주 보입니다.

5월 중순 이후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

서울식물원 낭만수국전 풍경/출처: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서울식물원 수국전은 5월 초부터 시작됐지만, 실제로 가장 풍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기는 5월 중순 이후입니다. 이 시기가 되면 수국 색감이 가장 선명하게 올라오고 전체 전시 공간도 훨씬 풍성해집니다. 특히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오후 시간에는 유리 천장 아래 수국 색감이 더 깊게 살아나면서 굉장히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듭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연인 데이트 코스나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식물원 하나만으로 끝나지 않는 공간

서울식물원 야외 모습/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서울식물원이 좋은 이유는 온실만 보고 끝나는 장소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온실 관람 후에는 호수원과 습지원까지 이어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특히 호수원 데크길은 서울 도심 안에서도 꽤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열린 숲 잔디광장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피크닉 장소처럼 찾는 방문객들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식물원은 해봄 축제와 허준축제 같은 지역 대표 행사 공간으로도 활용되며, 단순 식물원을 넘어 서울 서남권 대표 문화공간처럼 자리 잡아가는 분위기입니다.

서울식물원 기본 정보

서울식물원 전경/출처:한국관광공사

위치: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
문의: 02-2104-9716
운영시간:주제원·온실 3월~10월 09:30~18:00/11월~2월 09:30~17:00
입장 마감:하절기 17:00/동절기 16:00
휴무:주제원·온실 매주 월요일/열린 숲·호수원·습지원 연중무휴

입장료:성인 5,000원/청소년 3,000원/어린이 2,000원
무료 대상:만 6세 미만 / 만 65세 이상 / 국가유공자 / 장애인 등
주차:승용차 10분당 200원
주요 공간:열린 숲 / 호수원 / 습지원 / 주제원 / 전시온실
현재 전시: 낭만수국전 기간: 2026년 5월 2일 ~ 5월 31일

서울식물원 풍경/출처:한국관광공사

서울식물원은 단순히 꽃을 보는 장소라기보다 도시 안에서 계절을 가장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지금 시기에는 수국과 온실, 호수 산책길 분위기가 가장 아름답게 살아납니다. 무엇보다 서울 한복판에서 세계 여러 도시 식물과 국산 수국 품종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입니다.

멀리 떠나기 어렵지만 자연 속에서 잠시 쉬어가고 싶다면 서울 식물원 온실길을 천천히 걸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수국 편백숲 풍경/출처:윤제림 홈페이지

Copyright © 여행 숙소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