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봄 우리 서해에 일방적으로 불법 해상 구조물을 설치해 외교적으로 큰 갈등을 빚었던 중국이

이번에는 최신예 CATOBAR식 항공모함인 푸젠 항모와 이를 호위하는 항모전단을 이끌고 나타나 일방적인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중국 산둥 해사국은 5월 22일부터 5월 27일까지 서해의 산둥 반도 남동쪽 1개 해역, 한중 잠정조치수역 2개 해역에 항해 경보를 발령했고, 1개 해역에서는 아예 항해 금지 구역을 일방적으로 선포했습니다.

즉 이 금지 구역에서는 푸젠 항모전단이 기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사격 훈련까지 진행한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이미 푸젠 항모는 훈련 해역에 들어섰고 함께 훈련을 진행할 북해함대의 전투함들 역시 합류하는 중입니다.

문제는 항해 금지 해역으로 지정하고 실제 사격훈련이 진행될 예정인 해역은 우리나라의 전라남도 홍도 앞바다에서 고작 133k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는 점,

그리고 훈련 해역 중 많은 영역이 우리나라의 배타적 경제 수역에 해당하는 우리 영토에 더 가까운 곳이라는 점입니다.

푸젠 항모는 올해 하반기 취역할 예정으로 현재는 함재 전투기들의 이착함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중국은 서해와 마주보는 산둥성 칭따오 유치만에 푸젠 항모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대형 부두, 각종 지원 시설들을 건설 중입니다.

또한 가까이 있는 다창 해군 항공 기지에서는 항모용 조기경보통제기인 KJ-600, J-15T함재 전투기들, J-35B 스텔스 함재 전투기들이 배치되고 있습니다.

올해 봄 서해에 중국이 불법 구조물을 설치했을 때 많은 군사 전문가들은 이 곳에서도 중국이 야욕을 드러내며 군사력을 동원해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 예상했는데요.

그런데 최근 실제로 중국이 벌인 일은 그 예상을 한참 뛰어넘을 정도로 과감하고 강력한 조치였기에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는 매우 긴박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