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에 성매매 강요하고 성 착취물 제작·유통...’디스코팡팡’ 직원들 징역형
김수언 기자 2023. 10. 23. 16:45

경기 수원시 등에서 사설 놀이기구인 ‘디스코팡팡’ 업체에서 일하며 10대 청소년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하거나 성 착취물을 제작·유통하는 등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직원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는 2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 징역 7년을 선고하고, 협박 혐의를 받는 B씨에게 징역 6년을, 이를 방조한 C씨에게 장기 5년·단기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원시 등 수도권 일대에서 디스코팡팡 업체 직원으로 일하면서, 학생 등 단골손님에게 티켓을 강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티켓 판매를 위해 외상을 주고, 돈을 갚지 못하는 경우 성매매를 강요한 후 대금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는다. A씨는 이 과정에서 10대 여학생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배포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디스코팡팡 직원으로 일하면서 손님인 어린 피해자에게 티켓을 강매하고 성매매를 요구했다”며 “또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그 범행을 방조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 사건 가운데 성매매 강요는 나이 어린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해 범행 도구로 삼고, 왜곡된 성 인식을 만들었다”며 “수사가 시작되고도 범행을 인정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인천 모텔 객실서 화재…투숙객 51명 연기 흡입, 26명 이송
- 시진핑 숙청 칼날, 본인이 아낀 ‘항공우주 영웅’도 낙마시켰다
- ‘프로젝트 헤일메리’, ‘왕사남’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
- 오웬 화이트 부상 이탈 한화, 우완 마이너 투수 잭 쿠싱 6주 계약
- 유명 프로게이머 ‘룰러’ 탈세 논란…아버지 도움이 ‘증여’ 됐다
- 3대회 연속 우승 도전 김효주, LPGA 투어 아람코 챔피언십 2R 공동 2위
- 헌재 尹탄핵 1년... 여권 “국민의힘 깊이 반성하라”
- NBA 레이커스 돈치치,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규시즌 ‘아웃’...NBA MVP도 불발 우려
- 법원, ‘가자지구 진입 시도’ 활동가 여권반납명령 집행정지 기각
- 이시바 前 총리 6개월 만에 방한…李대통령과 면담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