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바다서 어선 뒤집혀 선장 실종… 베트남 선원 3명 구조
여수/조홍복 기자 2024. 10. 1. 21:39
제주에선 낚시꾼 1명 실종
전남 여수 바다에서 어선이 뒤집히면서 선장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1일 오후 7시 20분쯤 여수시 삼산면 소거문도 북동쪽 1.8km 해상에서 4t급 고흥 선적 어선 A 호가 뒤집혀 승선원 4명 중 3명이 구조되고 선장이 실종됐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5척을 현장에 급파했고, 선체 밑바닥이 바다 위로 드러난 것을 확인했다 .
해경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 선원 3명은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선장은 실종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 해경은 선체를 두드려 선체 내부에 선장이 생존해 있는지 확인함과 동시에 잠수 인력을 투입해 수중수색에 나섰다.
또 선장이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의 기상이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며 “수색을 우선 진행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해안 먼바다 일대에는 현재 풍랑·강풍 특보나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서홍동 황우지 해안 일명 선녀탕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꾼 2명이 파도에 휩쓸려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구조대를 현장에 보내 자력으로 물 밖으로 나온 1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실종된 다른 1명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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