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경제난” 한목소리 냈지만… 與 “대통령 도와라” 野 “더 강력히 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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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설 연휴 한목소리로 전한 이번 명절 민심은 경제난이었다.
여당은 '윤석열정부에 대한 적극적 지지', 야당은 '강력한 대여 투쟁'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전했다.
안철수 당대표 후보는 연휴 중 페이스북을 통해 "(명절인사 중) 경제 한파로 인해 많은 상인들께서 불안해하셨다"며 "가파르게 오른 물가와 취업난이 양어깨에 얹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대여 투쟁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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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설 연휴 한목소리로 전한 이번 명절 민심은 경제난이었다. 다만 그 해법은 달랐다. 여당은 ‘윤석열정부에 대한 적극적 지지’, 야당은 ‘강력한 대여 투쟁’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2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시장 가서 장보기 행사를 했는데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하셨다. ‘경제를 살려야 한다’, ‘왜 이렇게 놔두느냐’ 이런 얘기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도 민생 문제가 심각했다고 전했다.
김기현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난방비 상승 문제 등 민생문제가 심각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당대표 후보는 연휴 중 페이스북을 통해 “(명절인사 중) 경제 한파로 인해 많은 상인들께서 불안해하셨다”며 “가파르게 오른 물가와 취업난이 양어깨에 얹혀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설 밥상에 오르는 나물이며 과일, 생선까지 안 오르게 없고 팍팍해진 살림에 국민은 명절조차 마음이 편치 않았다”며 “특히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든 국민들은 ‘물가폭탄’에 경악하고 걱정을 토로하셨다”고 말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우리 동네 중앙시장을 찾았더니 거짓말 안 보태고 작년 대비 시장을 찾는 사람이 절반으로 줄었다. ‘이게 설이냐’고 할 정도로, 시장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난방비 급증도 언급했다. 그는 “아예 난방을 켜지 않고 전기장판 하나로 겨울을 나는 서민들도 참 많다”며 “정부가 긴급하게 재난 예비비라도 편성해서 취약계측에 적극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더 강력히 싸워야 하고 단결해야 한다는 주문도 많았다”고 말했다. 김 정책위의장도 “이태원 참사 이후 떠오른 ‘국가는 존재하는가’라는 의문이 이제 수출과 내수, 경제 영역에서도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야당의 책임과 역할, 정책적 대안이 훨씬 더 중요해졌다”고 했다.
반면 여당은 여당대로 ‘윤석열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전했다.
김기현 후보는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당원들을 만난 결과 ‘윤 대통령이 일을 잘 할 수 있게 꼭 도와달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며 “또 ‘민주당은 저렇게 나오는데 왜 우리당은 제대로 대응을 못하냐’는 지적도 많이 하셨다”고 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나라의 근간, 기본 등 이런 걸 바로 세워라는 말씀 많이 하셨다. 그러니까 화물연대 파업 이후 우리나라가 흔들렸던 것, 최근 간첩사건 등으로 흐트러졌던 국가 기강을 바로 세우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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