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속 전국 곳곳 산불…강원 평창 산불 1단계

최선중 2023. 3. 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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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18일) 전국 곳곳에서 열 건이 넘는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 주변에서 쓰레기를 태우는 등 과실이나 부주의로 불이 난 경우가 많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최선중 기잡니다.

[리포트]

나무들 사이로 불길과 함께 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오후 4시 40분쯤에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의 민간 근처 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초속 1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에 아직 불길을 잡지 못한 상탭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20분쯤 충남 예산군 금오산에서 불이 나 산림 5ha를 태웠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불길을 잡은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주민들은 한때 근처 체육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박재성/인근 마을 주민 : "건물, 주택가 쪽으로 번지는 바람에 몇몇 분들만 대피하셔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북 완주군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헬기 8대와 대원 190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누군가 논·밭두렁을 태우다 불씨가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경기 여주와 충남 보령과 예산 등 전국에서 10여 건의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과실이나 부주의로 발생한 산불이 절반 정도로 추정됩니다.

[김만주/산림청 산불방지과장 : "농산폐기물이라든지, 논·밭두렁, 보일러 재 등이 투기된 (원인의) 산불이 6건 이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산림청은 과실이나 부주의로 인해 산불을 낼 경우에도 3년 이하 징역형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 등 강화된 법이 적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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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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