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빵은 사온 날 가장 맛있지만, 하루만 지나도 금세 퍽퍽해지거나 눅눅해지기 쉽다.
남은 빵을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식감과 풍미가 크게 달라진다. 어떤 빵은 냉동실에 넣어야 하고, 어떤 빵은 실온 보관이 더 적합하다. 무심코 비닐봉지에 넣어두면 눅눅하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만큼, 빵의 특성에 맞는 보관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빵 종류별로 맛있게 보관하는 방법 5

식빵
식빵은 수분이 많아 실온에 두면 빠르게 곰팡이가 피기 쉽다. 가장 좋은 방법은 먹을 만큼 나누어 냉동하는 것이다. 슬라이스 한 장씩 랩에 싸서 냉동하면 2주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 먹을 때는 바로 토스터에 넣어 굽거나 실온에서 해동하면 갓 구운 듯한 식감이 살아난다. 냉장 보관은 수분이 빨리 날아가 퍽퍽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바게트
바게트와 치아바타 같은 하드 브레드는 겉껍질이 바삭한 것이 특징이다. 비닐에 넣으면 수분이 차서 금세 눅눅해지고, 냉장고에 두면 딱딱해지기 쉽다. 구입 후 하루 정도는 종이봉투에 담아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맛있다. 만약 오래 두고 싶다면 잘라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방법이다. 해동할 때는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주면 바삭한 식감을 되살릴 수 있다.
찹쌀빵
찹쌀빵은 시간이 지나면 금세 딱딱하게 굳는 특성이 있다. 실온에 두면 하루 만에 쫄깃한 식감이 사라지기 때문에 바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먹을 때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우면 다시 말랑한 상태로 돌아온다. 굽기보다는 데워 먹는 편이 찹쌀빵의 쫄깃함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다.

파운드케이크
머핀과 파운드케이크는 수분과 기름기가 적당히 있어 하루 정도는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다만 공기와 닿으면 쉽게 마르므로 밀폐 용기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2~3일 이상 두고 싶다면 랩으로 싸서 냉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먹기 전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리면 촉촉함이 살아난다. 특히 아이들 간식으로 자주 먹는 경우, 미리 소분해 냉동했다가 꺼내 쓰면 편리하다.
크로와상
버터가 많이 들어간 크로와상은 냉장고에 두면 기름기가 굳어 퍽퍽해진다. 따라서 하루 정도는 상온에서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하고, 가능한 빨리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남은 것은 냉동했다가 꺼내 먹을 수 있는데, 이때는 오븐에 데워야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 식감을 되살릴 수 있다.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눅눅해질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