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내년에도 연간 적자 전망…시장 재편에 주목”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2025. 12. 1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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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한국투자증권은 15일 티웨이항공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는 적자폭을 줄여나갈 전망이지만, 내년에도 연간 적자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4000억원 가까이 자본 조달에 나섰다. 지난 8월 약 2000억원에 이어 내년에 추가 자본확충을 결정한 것이다. 회사는 최대주주 배정 유상증자 1000억원과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912억원 등 총 1912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예정 발행가는 3자 배정의 경우 할인 적용 없이 1567원, 나머지는 현 주가 대비 23% 낮은 1185원으로, 주식 수는 약 52% 증가하게 된다.

회사는 지난 3분기에만 순손실로 1200억원 이상 발생하며· 자본이 390억원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4분기에는 추석 연휴 효과와 일본 수요 회복이 기대되지만, 동남아가 노선 부진과 유럽은 비수기인 만큼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이면 완전자본잠식이 우려됐으나 대명소노그룹이 이번에도 자본확충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며 진화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장거리 운항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노선은 미주와 다르게 중국·중동 등 항공사와의 경쟁도 신경써야하기 때문이다. 다만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기재를 8대까지 확보했고, 유럽 노선에서 양대 국적사에 대한 공정위 가격 규제도 해소됐다.

유럽뿐만 아니라 캐나다·호주 신규 취항과 이익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 노선의 반등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따라서 4분기부터는 적자 폭을 줄여나갈 것으로 봤다.

내년 실적 기대치는 낮출 필요가 있지만, 시장 재편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연간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단기 투자매력은 떨어지지만, 다른 비상장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자본확충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항공시장 재편은 아직 시작 단계이고, 장기적으로 대형항공사(FSC) 한 자리가 비어 있다는 점도 변함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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