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0.2이닝 5실점 ‘충격’서 완전히 벗어난 스킨스…워싱턴전 6이닝 6K 1실점 ‘시즌 3승’, 최근 3경기 ‘ERA 1.56’

오랜만에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등에 업었다.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개막전 부진 후 3경기 연속 호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스킨스는 1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00까지 떨어졌다.
이날 타선이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폭발한 덕분에 스킨스는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피츠버그는 워싱턴을 16-5로 대파하고 시즌 10승(6패) 고지에 오르며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깜짝 선두로 올라섰다.
1회초 첫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한 스킨스는 CJ 에이브럼스에게 볼카운트 2B-2S에서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99.5마일(약 160.1㎞)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고 먼저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는 스킨스가 이날 기록한 유일한 ‘옥에 티’였다. 스킨스는 이후 6회까지 17명의 타자를 상대로 볼넷 1개만 내주고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워싱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그리고 팀이 15-1로 크게 앞선 7회초 시작과 함께 호세 얼퀴디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024년 NL 신인상, 2025년 NL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MLB 최고의 투수로 올라선 스킨스는 지난달 27일 뉴욕 메츠와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0.2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이라는 충격적인 부진을 보였다. 시즌을 앞두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여파가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스킨스는 이후 빠르게 우려를 지웠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한 두 번째 등판에서 5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던 스킨스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1이닝 2피안타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이날 역시 호투를 펼치며 제 궤도를 완벽하게 되찾았다.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은 1.56이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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