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6강" 경기력 의심 없다…멕시코 '이유 있는' 자신감
[앵커]
아기레 감독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가 공개 훈련을 가졌는데요.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한 기대감은 훈련장을 넘어, 도시 전체를 파도타기 행렬로 물들였습니다.
멕시코시티에서 홍지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멕시코의 거미손 기예르모 오초아가 앞장서서 나와, 후배 골키퍼들과 함께 몸을 풉니다.
마르케스 수석코치도 솔선수범합니다.
미니 골대와 훈련용 마네킹을 직접 옮깁니다.
아기레 감독, 오늘만큼은 경계심을 내려놨습니다.
선수들을 둥글게 불러 모아, 어퍼컷으로 박수갈채를 부르고, 모자를 들어서 툭툭 치며 장난도 겁니다.
이어서 마르케스 코치의 호루라기 구령에 맞춰 1시간이 넘는 훈련이 이어집니다.
슛을 반복해서 때리고 막아내는 시간, 수문장의 역할은 2000년생 골키퍼 랑헬부터 자신 있게 나섭니다.
멕시코의 여유는 이유가 있습니다.
올해 8번의 평가전에서 6승 2무, 무패 행진을 벌였습니다.
15골을 넣는 동안, 단 2점만 내주며 경기력에 대한 물음표를 지워냈습니다.
[레온 레칸다/멕시코 ESPN 기자 : 최소한 16강에는 갈 거 같습니다. 8강도 꿈꿔볼 수 있지 않을까요?]
FIFA 통제 아래 진행된 공개 훈련에는 150명의 홈팬들도 함께 했습니다.
자국에서 열린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고, 이번에는 그 이상도 가능할 거라고 기대합니다.
[세바스티안 벨라스코/멕시코 두랑고주 : 라울 히메네스, 당신의 월드컵이 되길 기다립니다. 개막전부터 멕시코를 위해 골을 넣을 거라 믿어요.]
같은 시각, 멕시코시티 시내는 초록색과 흰색, 붉은색의 멕시코 국기 삼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수천 명이 모여서 벌인 파도타기 행렬은 경기장 밖에서 열린 가장 많은 파도타기로 기네스북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장후원 영상편집 구영철 영상디자인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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