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마이애미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경기 도중 또다시 '물기 논란'에 휘말렸다. 이번에는 놀랍게도 그의 팀 동료인 조르디 알바가 그 대상이었다.
수아레스는 지난 수요일 열린 콘카카프 챔피언스컵 8강 2차전 LAFC와의 경기 막판, 리오넬 메시가 거친 태클을 당한 직후 벌어진 혼전 상황 속에서 알바의 팔을 깨문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당시 LAFC의 말론 산토스가 메시에게 태클을 가한 뒤 옐로카드를 받았고, 양 팀 선수들은 격한 신경전을 벌였다.
혼란 속에서 알바와 수아레스도 몸싸움에 가담했고, 이 과정에서 수아레스는 자신의 가슴 위에 얹힌 손이 상대 선수의 손인 줄 알고 잠시 ‘깨무는’ 행동을 보였다. 그러나 그 손은 다름 아닌 알바의 손이었고, 알바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당시 장면에는 같은 팀 동료 올리비에 지루도 함께 있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인터 마이애미는 이날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1차전 2-1 승리를 더해 총합 3-2로 LAFC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수아레스의 ‘물기 전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0년 아약스 소속 시절 PSV의 오트만 바칼을 물어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이후 2013년에는 리버풀에서 첼시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를 물어 10경기 정지를 받았다.
가장 악명 높은 사건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의 조르지오 키엘리니를 물었던 일로, 당시 그는 FIFA로부터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시즌 MLS에 합류한 수아레스는 리그 21경기에서 20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으나, 이번 시즌 들어 7경기에서 1골 5도움에 그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일요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경기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아레스 또 물었다! 이번엔 상대가 아니라 팀 동료?!
조회 310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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