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으로 골프에 대한 애정 되찾은 김비오, KPGA 부산오픈 첫날 6언더파 단독 선두

김석 기자 2025. 6. 5. 16:2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비오가 5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첫날 12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6년 차 김비오가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첫날 6언더파를 치며 2년 만의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김비오는 5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비오는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하며 출발했으나 12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한 이후 버디 6개를 추가했다.

김비오는 신인 때 조니워커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뒤 2023년 LX 챔피언십까지 9번 우승했다. 신인왕과 대상, 상금왕 등 주요 상을 모두 수상했고, KPGA 투어 6번째 통산 상금 30억원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성적은 좋지 않았다. 지난해 그의 상금랭킹은 69위로 KPGA 투어에서 10경기 이상 치른 시즌 가운데 가장 저조했다.

김비오는 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중반부터 번아웃이 왔던 것 같다”고 지난해 부진의 원인을 진단했다. 그는 “원인을 찾아보면 스스로를 너무 강하게 압박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허리 통증이 심해 아시안투어에는 병가를 냈고 KPGA 투어에서도 제대로 뛰지 못했다”고 했다.

김비오가 컨디션을 회복한 비결은 가족이었다. 그는 “골프를 잠시 쉬며 가족들과 여행을 다녔는데 그 때를 계기로 ‘골프를 재미있게 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올해는 나를 보러 갤러리로 와 주시는 팬분들께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팬 서비스를 선사하면서 재밌게 골프를 치고 싶다. 번아웃을 완전히 극복해내는 것이 올 시즌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에 퍼터를 바꾼 게 도움이 됐다는 김비오는 “첫날인데 좋은 위치에서 마무리한 점은 만족스럽다. 부산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숙면하면서 컨디션을 잘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