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자인 물올랐네" 르노, 차세대 SUV '오스트랄 페이스리프트' 유출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르노의 차세대 SUV 신형 오스트랄이 정식 공개 전 유출됐다.

최근 르노 호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출된 신형 오스트랄은 C세그먼트 SUV로 지난 2022년 공개된 오스트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날렵한 헤드램프와 새로운 형태의 주간주행등, 신규 그릴 등 최신 패밀리룩이 반영됐다.

전체적으로 전면부 업데이트가 큰 폭으로 이뤄졌는데, 먼저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는 상단부가 기존과 동일하지만 하단에 부메랑 같은 '><' 형상의 주간주행등(DRL)이 새롭게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르노 심비오즈나 라팔 쿠페와 유사한 모습이다.

라디에이터 그릴도 프레임 크기를 키우면서 로장주 엠블럼 위치가 낮아져 중앙에 배치됐고, 안쪽에는 엠블럼 형상의 입체적인 패턴으로 꾸몄다. 범퍼도 하단 공기흡입구 면적을 더욱 확장했고, 일체형 스키드플레이트 등의 디테일에 변화를 줬다.

측면부는 기존과 동일한 모습이며, 후면부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2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9.3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기존과 같은 구성이다. 다만, 향상된 마감소재를 통해 고급감을 끌어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운영되며, 기존 터보차저 1.3리터 4기통 엔진은 업데이트된 터보 1.2리터 3기통 엔진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오스트랄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이 유럽에서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된 바 있어 곧 정식 공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