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개신교' 배우가 직접 '무당' 찾아간 이유
'파묘' 김고은, 무속인에게 전수받은 대살굿 비하인드
배우 김고은이 영화 '파묘'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 가운데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대살굿 장면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2월22일 개봉하는 '파묘'(제작 쇼박스)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앞서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통해 한국영화 오컬트 장르를 개척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영화에서 김고은은 의뢰를 받고 미스터리한 묘 이장을 주도하는 젊은 무당 화림 역을 맡았다. 제작진은 묘를 파헤치기에 앞서 대살굿에 임하는 김고은의 모습을 통해 영화의 분위기를 먼저 알렸다.
칼을 들고 굿을 하는 화림을 소화한 김고은은 "무속인 선생님의 번호를 받아 연락하고 집에도 찾아갔다"며 "굿 장면을 위해 영상을 찾아보고 리허설을 하며 디테일을 완성했다"는 준비 과정을 밝혔다.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인물은 무덤 주변의 땅을 살피는 풍수사 상덕(최민식)의 심각한 표정이다. 이는 곧 일어날 미스터리한 일을 예고한다.
또한 예를 갖추는 장의사 영근(유해진)과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이도현)이 각자 대살굿을 준비하는 모습은 해당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진제공=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