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행안위 국감서 ‘이재명 코나아이’ ‘김건희 양평고속道’ 공방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10. 14. 1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주 차 일정에 돌입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첫 주 때와 마찬가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을 각각 제기하며 공방을 벌였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인 코나아이에 불법성 특혜를 제공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與 “코나아이, 대장동과 수법 똑같아”…野 “양평 논란 참 부끄럽다”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1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질의에 답변하면서 양평고속도로 관련 자료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주 차 일정에 돌입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첫 주 때와 마찬가지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등을 각각 제기하며 공방을 벌였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인 코나아이에 불법성 특혜를 제공한 정황이 있다는 의혹을 언급했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왜 이렇게 지역화폐에 집착하겠나. 공공을 위한다는 명분, 계약상의 특혜, 그리고 측근을 통한 이권 형성까지 대장동과 똑같은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추진한 이 대표를 겨냥해 "3조원 빚잔치하고 채무만 남겨놓고 인천으로 가버렸다"며 "이제 경기도를 넘어 전 국민에게 빚잔치를 강요하고 있다. 지난 총선 공약인 '1인당 25만원 일괄 지급'은 정부 예산편성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이성권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사퇴하기 직전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공식 발표했던 것 관련해 "특정 사람들의 표만을 생각한 매표적인 포퓰리즘 행위이자 무책임하게 권한을 남용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일산대교 지분 100%를 갖고 있는) 국민연금 고갈을 초래할 수 있는 잘못도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터넷에서 가장 찾기 쉬운 자료 중 하나가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안이 김건희 여사 소유 땅을 지난다는 특혜 의혹"이라고 짚었다. 그는 변경 최종안에도 김 여사 일가 토지가 가까이 있는 남양평IC 근처를 지난다는 점을 짚었다.

같은 당 윤건영 의원도 "대통령 친인척이 연루됐다고 해서 국가사업인 고속도로공사의 노선이 변경·지연되는 사례를 본 적이 없다"며 "참 부끄럽다"고 했다.

채현일 민주당 의원은 여당이 이 대표의 '일산대교 무료화' 추진을 문제 삼은 데 대해 "당시 국민의힘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도 (같은) 공약을 했다"며 "이제 와서 여당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행안위는 이날 접경지역의 오물 풍선 및 대남 보복 방송 피해를 청취하고자 여당 의원들의 반대 속 표결을 거쳐 김경일 파주시장을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