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 역전 적시타' NC, 두산과의 더블헤더 싹쓸이…7연승 신바람

강태구 기자 2025. 5. 1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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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DH) 2차전까지 잡아내며 7연승을 달렸다.

NC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DH 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승을 질주한 NC는 17승1무 18패를 기록했고, 두산은 16승 2무 22패로 9위에 머물렀다.

NC 선발투수 최성영은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김주원과 손아섭, 최정원이 멀티히트를 때려냈고, 박세혁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는 2.1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2패(1승)째를 떠안았다.

NC가 대포를 쏘며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2회초 선두타자 천재환이 1스트라이크 1볼 상황에서 최준호의 133km/h 슬라이더를 때려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두산도 바로 맞불을 놨다. 2회말 김재환과 양석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강승호가 3루수 방면 땅볼을 치며 2루로 쇄도하던 양석환이 잡혀 1사 1, 3루로 변했다. 이후 오명진이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가 됐고, 김기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NC의 타격감은 매서웠다. 3회초 김주원이 2루타로 출루한 무사 2루에서 손아섭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권희동이 투수 땅볼로 잡혔으나 손아섭이 재치 있게 3루까지 들어가며 1사 3루 찬스를 이어갔다.

1사 3루에서 천재환이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를 성공하며 1사 2, 3루가 됐고, 서호철이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다. 그러나 김휘집의 볼넷, 박세혁의 2타점 우전 적시타, 최정원의 1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5-2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병살타에 발목이 잡혔다. 4회말 1사에서 케이브가 9구 끝에 안타를 뽑아냈으나 양의지가 병살타를 치며 기회가 무산됐다. 5회엔 1사 후 양석환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격에 실패했다.

NC 역시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경기는 9회말까지 5-2로 NC의 리드가 유지됐다. 그리고 NC는 마무리 류진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류진욱을 강승호와 오명진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기연에게 좌전 안타, 김기연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도 겪었으나 대타 류현준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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