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물차에서 빠진 바퀴가 관광버스 덮쳐…15명 사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제(25일) 경부고속도로에서 달리던 대형 화물차의 바퀴가 빠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바퀴가 중앙 분리대를 넘어 반대편에 있던 관광버스를 덮치면서 큰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부근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화물 트레일러의 타이어 한 개가 빠졌습니다.
트레일러에서 빠진 타이어는 빠른 속도로 버스 운전석과 대각선 뒤편 좌석을 연달아 덮친 뒤 승객석 중간 통로에 가서야 멈췄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25일) 경부고속도로에서 달리던 대형 화물차의 바퀴가 빠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바퀴가 중앙 분리대를 넘어 반대편에 있던 관광버스를 덮치면서 큰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배성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관광버스 안 쪽에 커다란 차바퀴가 들어가 있습니다.
버스 앞 유리창을 관통한 뒤 승객석까지 날아간 것입니다.
버스 운전석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부근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화물 트레일러의 타이어 한 개가 빠졌습니다.
빠진 타이어는 중앙 분리대를 넘어 반대 방향으로 달리던 관광버스를 덮쳤습니다.
버스에는 광주지역 아마추어 사진 동호회원 37명이 경기 안산시에서 열린 사진작가협회 모임에 참석한 뒤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트레일러에서 빠진 타이어는 빠른 속도로 버스 운전석과 대각선 뒤편 좌석을 연달아 덮친 뒤 승객석 중간 통로에 가서야 멈췄습니다.
[버스 회사 관계자 : (트레일러 타이어가) 둘로 묶여있잖아요. 엄청 무겁거든요. 사람 혼자 옮기지도 못할 정도의 무게예요. 우리가 100km/h로 가고 상대방도 100km/h로 오면 그 충격은 어마하거든요.]
60대 버스 기사와 60대 남성 승객이 숨졌고, 2명이 중상, 10여 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타이어가 빠진 트레일러는 더 이상 주행하지 못하고 도로에 멈춰 섰습니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구조인력 48명과 구급차 등 장비 17대 등을 투입해 승객들을 구조했습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인 60대 남성을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에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의협 "끝까지 저항할 것"…대통령실 "유례없는 극단 행동"
- 화물트레일러 바퀴 빠져 버스로…2명 사망·10여 명 부상
- [단독] '윤드로저' 불법영상물 공유…현역군인 징역 11년
- "조리 시작" 통제에 사장님들 부글…배달앱엔 '나쁜 리뷰'
- "100점만 성공" 번아웃 부르는 한국…숨통 찾는 직장인들
- 김정은의 홀로서기?…북한서 '우상화 벽화' 줄줄이 포착
- "의사 많아지면 의료비 늘어난다" 주장 따져 보니
- 용산 출신 대거 탈락…국민의힘 현역 물갈이 없었다
- 친명계 '본선행', 비명계 '경선행'…민주당 내홍 격화
- 헤일리 고향서도 승리한 트럼프…"바이든, 당신은 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