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현대차, 영업이익 10조원 '사상 최대' 실적… 주가 5% 껑충

이남의 기자 2023. 1. 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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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10조원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깜짝 실적에 주가는 5% 이상 급등했다.

이날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42조527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증권업계는 현대차의 높은 실적에도 목표주가를 낮추는 등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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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의 서울 양재동 본사./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10조원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깜짝 실적에 주가는 5% 이상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2분 현대차는 전일 보다 9900원(5.97%) 오른 17만5600원에 거래됐다. 이날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142조527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21.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9조8198억원으로 47% 늘었다. 영업익의 경우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낮은 모습으로 대기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현대차의 높은 실적에도 목표주가를 낮추는 등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업종 내 최선호주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금리 상승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23만원으로 11.5% 내려 잡았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거시적 불확실성을 고려해 두 종목의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췄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자 비용 상승과 중고차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금융 부문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도 "자동차 부문은 양호한 수익성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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