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안 간다" 부임설 부인...사우스게이트, '백수 생활' 더 즐기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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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 가능성을 반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부임 가능성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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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 가능성을 반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부임 가능성을 반박했다. 그는 "나는 내년에 감독이 되지 않을 것이다. 확실하다. 나는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 중요한 단계이고, 나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힘을 받으면서,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에 여러 감독들이 지목됐다. 바이에른 뮌헨을 이끈 토마스 투헬 감독을 비롯해 사우스게이트 감독 역시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 축구를 오랫동안 이끌었다. U-21 대표팀과 U-20 대표팀, 그리고 A대표팀 감독대행을 거쳐 2016년부터 정식으로 부임했다.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은 없다. 그럼에도 꾸준히 메이저 대회에서 경쟁력을 드러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UEFA 유로 2024 준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우승 실패는 거의 거취에 압박을 줬다. 그렇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 2024에서 스페인에 패하며 탈락한 후,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102경기, 거의 8년 동안 대표팀을 지휘했던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삼사자 군단을 떠난다”라며 이별을 발표했다.
맨유 부임설은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기 전부터 나왔다. 지난 3월, 텐 하흐 감독의 거취가 불분명해지면서 차기 감독 후보들이 언급됐고 사우스게이트 감독 역시 거론됐다. 하지만 당시 그는 부임설을 전면으로 부인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맨유 링크? 그들에겐 감독이 있다. 거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무례한 일이다. 나는 잉글랜드 감독이다. 나 또한 직업이 있다. 유로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더 이상 할말 없다"라고 전했다.
맨유와의 관계는 끊이지 않았다. 부임설 이후 7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감독 후보 명단엔 그의 이름이 있다. 하지만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다시 한 번 이를 부인했다. 맨유가 텐 하흐 감독에게 기회를 한번 더 주기로 결정한 만큼, 맨유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만남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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